[FETV=최순정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의 희망퇴직에 반대해 27일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19∼24일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벌인 파업에 이어 올해 두 번째며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노조 파업은 회사가 지난 23일 밝힌 해양사업부(해양공장) 유휴인력 대상 희망퇴직과 무급휴업 계획에 반대해 벌이는 것이다. 현대중공업 해양공장은 지난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나스르(NASR)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한 이후 45개월째 수주가 없는 상태다. 지난 20일 마지막 나스르 물량이 출항하면서 해양공장 작업이 사실상 멈췄다. 이에 따라 2000여명이 유휴인력이 됐다. 노조는 이번 파업과 함께 희망퇴직 거부 서명운동, 기준 미달 휴업수당 지급 신청 승인 반대 서명운동, 희망퇴직 면담 거부 등 집단행동을 벌이기로 했다.
[FETV=최순정 기자] 삼성전자의 두 번째 노조가 10일 경북 구미에서 출범했다. 삼성전자 구미지부 노조는 이날 구미시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증을 받아 합법적인 지위를 갖는 노조로 출범했다. 노조에는 이재신 위원장 등 3명이 가입했다. 이들은 최근 경기도 수원 이전이 결정된 네트워크사업부의 직원이다. 이 위원장은 노조 결성과 관련 "지난 6월 발표한 수원 이전 반대를 주도하는 직원 3명이 노조를 결성했다"며 "앞으로 구미시민과 함께 반대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첫 노조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 중부고용노동청 안양지청에 사무직 직원 2명이 설립신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