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안다정 기자] 미국 경기확장이 사상 최대로 125개월째 이어짐에 따라 경기침체로 돌아설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미국 경제는 올해보다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0.3%포인트(올해 2.4%→내년 2.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0.3%포인트(2.3%→2.0%) 각각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투자은행(IB) 등 74개 기관의 전망치는 0.7%~2.4%다. 중앙값은 1.8%다. 한국은행은 22일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시장에서 경기 및 금융안정 리스크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미중무역분쟁, 정치적 불확실성, 기업부채 문제를 중심으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점검했다. 한은은 "시장에서는 그간 장기간 교착상태가 지속하면서 불확실성 증대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해 온 미중 간 1단계 협상이 조만간 최종 타결되고 이후에는 양국이 상당 기간 휴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중론"이라고 전했다. 1단계 협상이 최종 타결되더라도 양국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세 등이 합의 이전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는 데다 향후 진행될 2단계 협상에서도 기술이전
[FETV=유길연 기자]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의 지역 간 경제력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중국의 성(省)급 지방정부 중 3분의 1이 당초 제시한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3일 보도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빈곤한 지역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CMP에 따르면'중국의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장 지대)로 불리는 동북 3성은 모두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랴오닝성의 3분기까지의 경제성장률은 5.7%로 연간 목표인 6.0∼6.5%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헤이룽장성과 지린성의 경제성장률은 각각 4.3%와 1.8%로 더 저조했다. 또 티베트자치구, 광시자치구, 칭하이성, 산둥성 등이 각자 제시한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반면 중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남부 광둥성은 3분기까지 6.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전체 평균인 6.2%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SCMP는 "공식 통계는 전통적으로 가난한 지역이 더 많이 고통받는 반면 (경제가 발달한) 연안 지역은 역풍 속에서도 더 잘 버티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
[FETV=김현호 기자] 미국의 장단기 금리격차가 확대됨에 따라 국제 경제가 침체될 것이라는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면 미국의 성장률과 실업률이 모두 양호한 흐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8일 미국 경제가 12개월 동안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30~35%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전분기(25~30%)보다 높은 수준이다. S&P는 미국 국채 10년물과 3년물 금리가 3개월째 역전돼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풀이했다. 또 S&P는 예측하기 어려운 무역 불가능성과 글로벌 산업 환경 약화로 인해 경고음이 켜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이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주요 근거는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과 3년물은 금리 역전 상태가 5월 이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960년대 이후 장단기 금리가 역전상태로 수개월간 지속된 모든 사례에서 경기침체가 지속됐다. 이같은금리 격차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실물경제 여건이 악화될 수있는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장기금리는 경제성장과 물가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다. 만약 경기둔화가 예상된다면 수요자들은 금리하
[FETV=유길연 기자]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지자 도널드 프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에게 기준금리를 내리라고 다시압박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 중앙은행이) 너무 거만해 너무 빨리 행동하고, 너무 많이 긴축한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더 큰 폭으로 더 빨리 금리를 내리고 터무니없는 양적 긴축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 3곳이 금리를 내렸다”며 "우리(미국)의 문제는 중국이 아니라 중앙은행(Fed)이다"라고 말하며 파월 의장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또 그는 "중국은 수천개의 기업을 다른 나라에 빼앗기고 그들의 통화는 포위당해 있다"며 "어쨌든 미국이 이긴다. 그러나 우리가 다른 나라와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중앙은행이 이해한다면 훨씬 더 쉬울 것이지만 연준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압박은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후 환율전쟁으로확대된 미·중 무역협상 승리에 중앙은행이 반드시 기준금리 인하로 협조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중국 위안화 환율 가치 급락으로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자 트럼프 대통령은 "
[FETV=송현섭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7개월만에 처음 기준금리를 0.25% 내렸다. 연준은 또 9월말 예정된 보유자산 축소 종료시기를 2개월 앞당겨 양적 긴축을 끝낸다. 1일 현지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방기금금리(FFR)를 종전 2.25~2.50%에서 2~2.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결정에서 FOMC 위원들 중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에스더 조지 총재와 보스턴 연방은행 에릭 로젠그렌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에 반대했다. 나머지 위원 8명은 찬성했지만 지난 6월 기준금리 동결 당시와 마찬가지로 위원들간 이견이 나타났다. 다만 연준은 향후 경기전망 지표를 예의 주시하면서 경기 확장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향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FOMC 회의 직후 금리 인하방침을 밝힌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제롬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인하는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를 선제 대응하기 위한 보험적 성격임을 분명히 했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지난 20
[FETV=김영훈 기자] 17일 포브스에 따르면 상장기업 '글로벌 2000 세계 최대 상장사('GLOBAL 2000 The World's Largest Public Companies)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작년보다 한 계단 올라 13위에 올랐다. 중국의 국유기업인 중국공상은행은 4조 달러가 넘는 자산, 50만명에 가까운 근로자를 앞세워 7년째 정상을 지켰다. 중국공상은행에 이어 JP모건,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톱5를 형성했다. 비은행 기업으로는 미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이 6위로 가장 높은 위치에 올랐다. 국가별로 볼 때 상위권에서 중국의 약진이 부각됐다. 중국은 8위 핑안보험을 포함해 10위권에 5개 기업을 올렸다. 미국은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애플, 웰스파고 등 4개였고 네덜란드의 석유 기업 로열더치셸이 9위로 나머지 한자리를 차지했다. 포브스의 2천개 기업 목록에는 모두 61개국이 자국 기업들을 올렸다. 미국이 575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홍콩이 함께 309개, 일본이 223개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62개 기업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를 선두로 SK 하이닉스(179위), 현대자동차(225위), 국민은행
[FETV=김영훈 기자] 최근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재개하면서 서로 고율 관세율 부과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이 화웨이(華爲)를 자국 기업과 원칙적으로 거래할 수 없는 '블랙 리스트'에 올리는 등 미중 갈등이 격화되자 위안화 환율이 치솟고 있다. 17일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6.9416위안까지 올라 작년 11월 30일(6.956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전날보다 0.25% 오른 6.885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작년 12월 27일 이후 최고치로 인민은행 고시 중간 환율은 7일 연속 올랐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오른 것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낮아졌음을 뜻한다. 시장의 관심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는 '포치'(破七)를 용인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중이던 2008년 5월이 마지막이었다.
[FETV=김영훈 기자] 네덜란드 정부의 갑작스런 지분 확대로 야기된 유럽 최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 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확전을 자제하고 협의 분위기로 전환됐지만 그 불씨는 여전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양국 재무장관은 1일 파리에서 낸 공동성명을 통해 이 회사의 소유구조와 경영혁신 방안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옵케 회크스트라 재무장관은 프랑스와의 사전 협의 없이 지분을 확대한 이유 등 핵심 사안을 밝히지는 않았다. 네덜란드 정부는 최근 에어프랑스-KLM 그룹의 지분을 기존 5.9%에서 2배가 넘는 14%까지 기습적으로 확대해, 지분 14.3%로 최대 주주인 프랑스 정부의 강한 반발을 샀다. 심지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나서 네덜란드의 지분 확대 의도를 명백히 설명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까지 가졌다. 한편, 네덜란드의 다분히 도발적인 에어프랑스-KLM의 지분 확대 배경을 두고 지난 2004년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제 1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와 KLM 양사 합병 이후 프랑스 정부에 경영권을 빼앗겨 주도권 경쟁에서 밀린 네덜란드의 위기 의식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FETV=김영훈 기자]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과 대만 통신장비 업체 써콤이 세계 최초의 가상 스몰셀(virtualized small cell)을 발표했다. 라쿠텐과 써콤이 공동 개발한 스몰셀은 세계 최초의 엔드 투 엔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개선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차세대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적용한 가상 스몰셀은 설치가 쉽고 성능이 뛰어나다. 또한, 확장 가능한 유연성을 제공하고, 5G로의 매끄러운 이전이 가능하여 통신 업계가 필요로 하는 모든 요구 사항을 만족한다. 라쿠텐과 써콤은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9에서 해당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써콤의 CEO 제임스 왕은 "써콤이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데 있어 라쿠텐과 같은 업계 리더와 함께 팀을 이룬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당사는 라쿠텐과 함께 통신 서비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영훈 기자] 최근 들어 미국 정부의 화웨이 견제가 영국을 시작으로 동맹국들은 물론 다른 국가들까지 이탈 조짐을 보이자 화웨이가 기사회생을 넘어 오히려 영향력을 키워가는 국면이다. 지금까지는 미국 정부 중심의 전방위 압박에 화웨이가 숨죽이며 최대한 '저자세' 모드였지만 최근에는 미국의 공세 수위가 여전함에도 한껏 '배짱'을 보이며 목청을 높이고 있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의 통신장비 기술을 견제하는 것을 넘어 이번에는 미국 상원의원들이 에너지 장비 사용도 금지해야 한다고 미국 정부에 촉구했지만, 화웨이는 광고나 미디어 인터뷰 등을 통해 자기 주장을 펼치며 역공에 나섰다. 마코 루비오 등 상원의원 11명은 25일(현지시간)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과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 앞으로 '화웨이 제품이 미국의 에너지 기간시설에 주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에 뒤질세라 화웨이는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세계 각국에서 공격적인 광고를 지속적으로 내보내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작년 독일 공항에 "베를린에 더 넓게 퍼질 것은 5G인가, 개똥인가"라는 광고를 선보여 현지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은데 이어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