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쿠팡이 자사 자체브랜드(PB) 상품 우대 의혹 사건을 불공정 행위로 보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팀 입장에 전면 반박했다. 쿠팡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쿠팡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상품평 뿐 아니라 판매량과 고객 선호도, 상품 정보 충실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노출한다”고 밝혔다. 임직원을 동원해 우호적인 리뷰를 작성했다는 공정위 주장에 대해서는 “임직원 포함 모든 고객이 상품평 체험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공정하고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PB 자사우대로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는 공정위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쿠팡은 “대기업과 경쟁하는 우수한 PB상품을 제조·납품하는 중소기업의 제품 판매 지원, 고객 할인혜택 제공에 지난 5년간 1조2000억원 이상 손실을 감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 21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쿠팡이 임직원에게 자사 PB상품 구매후기를 작성하게 해 검색순위 상단에 올린 일종의 자사우대 행위에 대해 머지 않아 전원회의에서 다루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팡 같은 플랫폼의 경우에는 불공정 거래 행위를 규율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언
[FETV=박제성 기자] OCI홀딩스가 말레이사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OCI홀딩스는 22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투자 유치행사 ‘KL20 써밋 2024’에서 말레이시아 중앙정부와 투자 협력 MOU(협약)를 체결해 본격적인 태양광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KL20 써밋 2024'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안와르 이브라임 총리를 비롯한 정계 주요 인사 및 글로벌 대기업 관계자,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자 등 3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 유치행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증설의 필수 요소인 신규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향후 사업 다각화에 따른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적극 상호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 OCI홀딩스는 지난 2월 약 8500억원을 투자해 OCIM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기존 3만5000톤에서 5만 6600톤으로 증설키로 하고 현재 단계적인 증설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위치한 OCIM은 연간 3만5000톤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FETV=장기영 기자] 한화그룹 계열 인터넷 전업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이 반려동물용 스마트워치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반려인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반려견 산책 시 물림 사고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스마트온(ON) 펫산책보험’을 판매 중인 캐롯손보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펫(Pet)보험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지난 19일 반려동물 웨어러블기기 판매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캐롯손보는 오는 5월부터 반려인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이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기기를 판매하고, 웨어러블기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반려인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사람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듯이 반려동물용 스마트워치를 통해 행동 패턴과 건강 정보를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캐롯손보는 부수업무 신고서를 통해 “반려동물이 착용한 웨어러블기기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한 데이터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롯손보는 웨어러블기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펫보험 신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캐롯손보는 “수집된 데이터는 펫보험 상품 개발
[FETV=임종현 기자] 부부 경제권, 어디까지 공유해야 할까? 부부의 성향이나 가치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경제관념이 더 밝거나,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이 혼자 관리하는 A부부, 타지에서 사회생활을 하며 각자 월급관리를 철저히 하던 B부부, 같이 관리하는 C부부. 이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이를 두고 설전은 끊이지 않는다. 카카오페이는 부부끼리는 자산을 어디까지 공유해야 할까를 주제로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투표를 진행했다. 이 투표에는 4만2435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카카오페이 서비스 중 금융∙투자∙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페이로운 소식’에서 진행됐다. 투표 결과 카카오페이 사용자 10명 중 9명은 '부부끼리 자산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약 47%에 해당하는 응답자 1만9934명은 부부끼리 자산을 ‘모두 공유하는 게 좋다’고 답했고, 45.7%인 1만 9349명은 ‘일부만 공유해도 된다’를 택했다. ‘전혀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한 사용자는 약 7%였다. 세대별로 나눠 살펴봐도 ‘모두 공유하는 게 좋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 60대는 50.2%, 50대는 47%, 30대는 50.4%, 2
[FETV=박제성 기자] LIG넥스원과 엑스게이트가 미래 국방 보안체계의 핵심 솔루션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양자보안 솔루션 확보를 위해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엑스게이트와 ‘국방 분야 양자 보안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진 LIG넥스원 C4ISTAR사업부문장,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ICT를 융합한 △양자보안의 군 통신작전 적용 방안 공동 연구 △양자암호 통신기술 교류 △양자보안 솔루션 전시 기획 및 공동 전시 등 양자보안 등을 협력키로 했다. 무기체계의 무인화, 지능화, 네트워크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이를 뒷받침할 보안체계 확보는 국방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통신장비, 무인화, 감시정찰, 전자전 등의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에 엑스게이트의 검증된 양자보안 솔루션을 접목해 미래 국방 무기체계에 최적화된 보안체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진 LIG넥스원 C4ISTAR사업부문장은 “복잡한 암호체계도 단시간 내에 풀어낼 수 있는 양자컴퓨팅기술이 고도화되며 우리 군의
[FETV=박지수 기자] 교촌이 ‘진심경영’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신사옥에서 ‘진심경영 선포식’을 열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교촌그룹은 1991년 3월1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10평 공간에서 교촌통닭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는 창립 33주년을 맞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도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교촌은 이를 기념해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철학을 담아 새 비전 ‘진심경영’을 선포했다. 진심경영은 교촌이 강조하는 기업 철학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에 기초해 정직과 정성, 도전과 혁신, 상생과 나눔을 공유 가치로 삼았다. ‘가장 신뢰받고, 언제나 선택받는 글로벌 푸드컬처 브랜드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참 진(眞)’자와 ‘다할 진(盡)’자를 사용해 정직과 정성으로 세상을 감동시키겠다는 교촌의 철학과 창의와 상생으로 지속가능한 내일을 열겠다는 다짐의 의미를 모두 담았다. 교촌은 ‘푸드와 행복이 잇닿다’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도
[FETV=김창수 기자] SK텔레콤은 일본 소프트뱅크와 사회적가치연구원(Center for Social Value Enhancement Studies, 이하 CSES)과 사회적 가치 측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소프트뱅크 이케다 마사토 CSR본부장, 사회적가치연구원 나석권 대표이사, SKT 엄종환 ESG혁신 담당 등 각사 관계자들은 기업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측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협력을 다짐했다. 사회적 가치 측정은 SK의 경영원칙인 DBL(Double Bottom Line)경영(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경영)을 수행하기 위해 기본적인 요소로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증대 시키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개념이다. 이번 협약은 ▲정보 통신 기술 분야를 포함한 기업 사회적 가치 공동 측정 ▲소프트뱅크 직원 대상 사회적 가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가치 측정 제반 활동에 대한 국내외 홍보 활동 (기자회견, 사례연구 및 포럼 등) 등 사회적 가치 측정 관련 상호 협력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SKT는 2018
[FETV=박지수 기자] 아워홈노동조합이 회사 경영권을 둘러싸고 다시 불거진 창업주 일가 분쟁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창업자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의 지분 매각과 장녀 구미현씨 부부의 이사직 수용 철회를 요구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아워홈 노조는 전날(22일) 성명서를 통해 “경영에 무지한 구미현, 이영렬 부부는 이사직 수용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1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장녀 구미현씨가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 편에 서면서 구지은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6월 3일까지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배당 한도를 200억원으로 높이는 안건과 자신의 아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노조는 “회사 성장을 위해 두 발로 뛰어야 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대주주들이 사익을 도모하고자 지분 매각을 매개로 손을 잡고 아워홈 경영과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회사 성장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본인의 배만 불리는 구본성 전 부회장은 대주주로서 자격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형사 재판 중인 본인의
[FETV=심준보 기자] 재택근무로 오피스 자산가치가 하락하고 기대만큼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여전히 경고등이 켜졌다. 업황 회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적절한 매각 타이밍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해외 부동산 펀드들은 당장의 투자자 손실을 확정하지 않기 위해 만기를 연장하며 시간을 벌고 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향후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길게 지속되며 만기를 미루더라도 최초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자산을 매수할 매수자를 찾기는 당분간 힘들 전망이다. 만기를 연장한 만큼 추가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데 최악의 경우 향후 헐값에 자산을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도 수반되기 때문이다. 이에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적절한 매각 타이밍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만기 연장 대신 매각을 택한 대표적 사례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 9-2호(이하 미국9-2호)’다.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공모펀드인 미국9-2호는 지난해 10월 미국 기관투자자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종 회수율(최초 투자자 기준)
[FETV=김창수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23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4년 1분기 매출 8010억 원, 영업이익 128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17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분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16.1%를 기록했다. 제품별로 보면 전력기기 부문이 지속적인 시장 호황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4% 크게 증가했다. 회전기기 및 배전기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각각 32.2%, 52.8%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1분기 수주는 14억 3800만 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37억 4300만 달러의 38.4%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50억 76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66.4%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동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 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노후 교체 물량 등으로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선별 수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