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29일부터 순살 메뉴 원료육을 국내산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bhc치킨은 “모든 메뉴 원료육을 국내산만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내산 전환은 가맹점 상황 별로 29일부터 점차적으로 전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6월 조류독감 여파로 국내산 순살 원료육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자 가맹점에 순살류 메뉴를 한시적으로 브라질산으로 대체했다. 브라질산 닭은 국내산에 비해 가격이 싸다. 그러나 bhc가 일부 제품에 저렴한 브라질산 닭을 사용하면서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순살 메뉴를 제외한 다른 메뉴들은 국내산을 사용해 왔다”며 “이번 변경으로 bhc치킨 모든 메뉴 원료육은 국내산을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FETV=박지수 기자]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699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155억원으로 15.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062억원으로 83.5% 늘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우아한형제들은 “배민B마트 등 그동안 지속해서 투자해 온 커머스 사업이 결실을 맺었고, 알뜰배달 등 신규 서비스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계 경쟁 속에서도 이용자 확보 및 유지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사업 분야 중 상품 매출이 6880억원으로 전년(5122억원) 대비 34% 증가하면서 배민B마트 등 커머스 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B마트는 지난해 기준 서울·경기·부산·대구 등 70여 개 도심형 유통센터(Pick Packing Center, PPC)를 운영하고 있고, 상품 종류수(SKU)는 약 1만여 개다. 커머스 사업 성장은 영업이익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배민B마트 사업에서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고, 물류 과정의 효율화로 이익률을 높였다. 배민배달·가게배달 등 음식배달
[FETV=박지수 기자] 애경산업은 김상준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책임 경영 강화 차원이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자사주 3000주를 매입했다. 총 매입 금액은 4900여만원이다. 김상준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도 자사주 6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정창원 상무와 오윤재 상무는 각각 1000주씩 자사주를 매입했다. 총 매입 금액은 각각 1600여만원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애경산업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FETV=박지수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2조77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143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0% 감소했다. 컬리의 연간 손실이 감소한 것은 회사 설립 이래 처음이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311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0% 줄어든 251억원이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냈다. 실적 개선 이유에 대해 컬리는 마케팅비와 물류비, 고정비 등 비용 구조 근본적인 개선과 지속 가능한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고 풀이했다. 컬리는 지난해 문을 연 창원과 평택 물류센터 생산성 증대를 통해 물류 안정화를 이뤄냈고, 기존 송파 물류센터 철수로 비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없앤 것이 주효했다고 짚었다. 컬리에 따르면 운반비와 포장비 등 물류비의 경우 배송 효율성 개선과 규모의 경제 효과로 약 160억원을 절감했다. 또 정보기술(IT) 비용 등 고정비 절감과 마케팅 예산 효율화 등으로 220억원을 줄였다. 신사업에 속하는 뷰티컬리와 수수료 기반의 3P 사업
[FETV=박지수 기자] 오리온이 글로벌 식품 바이오 기업을 향한 첫 발을 뗐다. 29일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 인수를 위한 주식대금 5485억원을 납입하고 최대주주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9000원에 796만3283주를 배정 받았으며, 창업자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기준가 5만6186원에 구주 140만주를 매입해 총 936만32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계열사인 리가켐바이오를 통해 신약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의약화학 기반 신약연구개발 회사로서 ADC분야에서 차별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ADC 분야에서 총 4개 파이프라인이 임상단계에 진입해 있으며,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 규모만 약 9조원에 이른다. 이번 유상증자 대금 및 추후 얀센 기술 수출 계약에 따른 기술료까지 더하면 약 1조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리가켐바이오는 사업적, 기술적 측면에서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 유상증자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
[FETV=박지수 기자]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전무)가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출수수료, TV 시청자수 감소 등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김 대표는 모바일·유튜브 등 탈TV 전략을 가속화하고 ‘벨리곰’, 가상인간 ‘루시’ 등을 앞세워 재도약 기틀 마련에 나섰다. 1967년생인 김 대표는 경북사대부고와 홍익대(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 대표는 1995년 롯데케미칼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한 뒤 2007년 롯데홈쇼핑 감사팀장을 맡으며 롯데홈쇼핑에 합류했다. 그는 롯데홈쇼핑 전략기획부문장과 경영지원부문장, TV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친 ‘홈쇼핑 전문가’로 2022년 12월 19일 마침내 롯데홈쇼핑 지휘봉을 잡았다. 인사 발표 당시 롯데는 “김 대표는 기존 홈쇼핑 영역을 뛰어넘어 미디어커머스 리딩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혁신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별도 취임식 없이 송년 행사를 겸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김 대표는 “새로운 기회가 왔을 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탄한 기본기를 중심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며 “경직된 문화를 타파하고, 유연하게 협력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
[FETV=박지수 기자] 프리미엄 주류 수입 및 유통 전문기업 트랜스베버리지는 비주얼 아티스트 아누 킬플레이난과 손잡고 일상 속 아름다운 발견을 표현하는 아트워크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시작된 엑스레이티드 '핑크 유어 모멘트' 캠페인 일환이다. 프랑스 최고급 증류주에 블러드 오렌지, 망고, 패션프루츠를 우려내 만든 프리미엄 리큐르인 엑스레이티드 브랜드 철학은 '매혹적인 인생의 발견'이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핀란드 출신 아티스트 아누 킬플레이난은 대담한 색채 활용과 역동적인 패턴, 그리고 작가를 상징하는 플로럴 디자인으로 생동감 넘치는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만화적인 요소를 활용한 페인팅 기법으로 변화 무쌍한 색상과 패턴, 다양한 형태 작업을 통해 평면의 작업에 역동감 넘치는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간, 반복, 현대 교통 수단, 그리고 자연에 대한 탐구를 주로 표현한다. 킬플레이난이 섬세한 꽃과 생생한 패턴으로 만든 이번 아트워크는 일상 속에 숨겨져 있는 특별한 순간들을 함께 찾아나가자는 엑스레이티드의 철학을 표현했다. 또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킬플레이난이 직접 이번 아트워크에 대해 설명하는 인터뷰
[FETV=박지수 기자]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회장에 오른다. 김 부회장이 2014년 부회장에 선임된 지 10년 만이다. 동원그룹은 28일 서울시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남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뒤 5년간 공석이었다. 동원그룹은 김 회장 승진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 미래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신임 회장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동원산업 영업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 미국 스타키스트(Starkist) 최고운영책임자(COO), 동원엔터프라이즈(現 동원산업 지주 부문) 부사장 등 계열사를 거치며 경영 역량을 쌓았다. 지난 2014년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간 10여 건의 인수합병(M&A)과 기술 투자를 진두지휘하며 수산, 식품, 소재, 물류로 이어지는 4대 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 value chain)을 구축했다
[FETV=박지수 기자] 리테일앤인사이트가 올해 클라우드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보급·확산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수행하는 지원 사업으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요기업에게 서비스 제공 이용료(80%)를 지원해 준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지역 동네마트에 정보기술(IT)솔루션(POS, ERP)과 플랫폼(앱, 도매몰)서비스인 ‘토마토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했다. 현재 약 4500개 중소마트가 토마토솔루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금융·플랫폼 대기업들과도 제휴를 맺었다. 리테일앤인사이트 토마토솔루션은 앱을 통한 근거리 식료품 배송(퀵커머스), 클라우드 백업을 통한 데이터 안정성, 각종 간편결제 지원 등을 갖췄고 ‘대한민국 수산대전’ 등 정부지원 할인이나 기업간 연계 프로모션, 자체 도매몰 등 추가적인 사업혜택들까지 제공한다. 클라우드 보급·확산 서비스 수요기업 지원신청은 이전 클라우드사업 수혜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라면 다음달 5일 자정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FETV=박지수 기자] "74년 이어진 범LG家 '禁女의 성'이 무너졌다." 이는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부회장)을 일컷는 말이다.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부회장)는 범LG가(家) 역사상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아워홈은 지난 2000년 1월 LG유통 식품 서비스 부문이 분리 독립하면서 설립된 식품 회사다. LG그룹은 그동안 철저하게 ‘장자승계’ 원칙을 고수해 온 기업으로 LG에서 분사된 회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구 대표는 이러한 범LG가의 장자승계 원칙을 깨고 74년만에 탄생한 첫 여성 대표로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외활동은 거의 하지 않는 구 대표는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으로 아워홈을 이끌고 있다. 1967년생인 구 대표는 고(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3남)과 이숙희 여사(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 차녀) 사이에서 1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구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삼성인력개발원과 왓슨와야트코리아를 거쳐 아워홈에 구매물류사업부장으로 입사하며 4남매중 가장 먼저 회사 경영에 뛰어들었다. 구 대표는 FD(외식)사업부장, 글로벌 유통사업부장 전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