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허지현 기자]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와 임금조정 협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관련 내용을 게시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로, 기본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해진다. 올해 기본 인상률은 3.0%, 성과 인상률은 2.1%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比 4.1%보다 1.0%포인트 인상된 수치로 올해 예상 소비자 물가 인상률 2.6%의 2배 수준이다. 작년 경기 불황과 반도체 부문에서 15조원의 적자를 내는 등 어려운 경영 실적 및 인건비 부담 등을 고려해 물가 인상률 수준으로만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었으나, 결국 최종 5%대의 인상률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인해 전 사업영역에 걸쳐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직원 사기 진작 등을 감안해 5%대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5.1%는 전 직원의 평균 인상률이고, 상위 평가를 받은 직원들은 평균 7% 이상 인상됐다. 특히 사원급 고성과자는 8∼10% 수준까지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 직원들의 절반가량은
[FETV=김창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삼성물산은 29일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이 사장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이서현 사장은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 2010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에 올랐다. 이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아왔다.
[FETV=심준보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6일 독일 소재 글로벌 1위 고압 송전망 부품 제조사인 트렌치그룹의 인수·합병(M&A) 거래에 인수금융제공 대표주관사로 참여, 딜을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트렌치 그룹 인수금융에 한국계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대표주관사 지위를 확보해 전체 인수금융 중 약 5000만유로(약 73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본 M&A계약이 체결된 지난해 11월부터 스폰서인 글로벌 바이아웃 사모펀드 트라이튼파트너스에 자금 조달 제안을 했다. 또한 직접 주요 계약기간 협상, 계약서 작성까지 진행하며 대표 주관사 타이틀을 홥고할 수 있었다. 트랜치그룹은 인수 전 독일 지멘스 에너지의 자회사로 고압 송전망 및 변압기에 필수적인 부품인 부싱, 계기용 변압기, 코일 등을 개발 및 제조하는 130년 업력의 업계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작년부터 글로벌 기업금융(IB) 비즈니스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욕, 런던, 시드니 등 해외 금융중심지에 있는 금융기관 및 유수의 스폰서와의 현지 대면 미팅을 통해 적극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차별화된 딜 소싱을 진행해 왔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
[FETV=최명진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하, ‘퓨처랩’)은 창작 스터디 지원 프로그램 ‘퓨처 프로젝트 : 챌린지(이하,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퓨처랩이 이번에 처음 선보인 ‘챌린지’는 청년들이 관심사에 기반해 창작 활동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이 자신이 관심 있는 대상을 기반으로 창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챌린지에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대표 등 17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챌린지 참가자들은 지난 3월 7일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발대식 당일 진행된 밋업에서 참가자들은 스터디 계획을 점검하고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28일까지 21일 간 게임 개발 및 영상 연출, 프로그래밍, 글쓰기, 교육 등 각자의 관심사 별 다양한 주제로 스터디를 진행하고 창작 활동을 실시했다. 어제 열린 챌린지 수료식에서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제작한 창작물을 공유하고, 스터디 경험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챌린지에 참여한 김예슬 씨는(대학원생)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 챌린지 기간 동안 ‘글쓰기 구조론’을 집중적으로 스터디
[FETV=김창수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에서 함정 4척을 수주하며 중남미 함정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국내 기업의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로부터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500톤급 상륙함 2척 등 총 4억 6290만 불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오는 2029년까지 이들 함정을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 기자재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맡게 된다. 특히 이번 HD현대중공업의 수주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산업통상자원부, 주페루 한국대사관, 코트라(KOTRA) 등 정부 기관과 기업이 ‘팀코리아’가 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쟁쟁한 경쟁국들을 제치고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앞으로 페루 해군은 호위함 5척, 원해경비함 4척, 상륙함 2척 등을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 오는 4월 예정된 본계약이 체결되면 HD현대중공업은 향후 15년간 페루 해군의 전력 증강을 위한 전
[FETV=임종현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2011년 저축은행 파산 사태에 투입한 공적 자금 27조2000억원 중 20조원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2011년 부실저축은행 정리를 위해 예금보험기금 내 특별 계정을 설치했다. 이번 백서에서는 특별계정의 설치 경과, 저축은행 구조조정 현황, 자금의 조성 및 지원 내역 뿐 아니라 지원 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노력 및 부실 책임조사까지의 모든 과정이 담겨있다. 백서에 따르면 예보는 2011년 이후 발생한 31개 부실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위해 특별계정을 통해 27조2000억원원 자금을 조성해 지원했다. 이후 회수자금, 예금보험료 수입 등의 재원으로 총 20조원을 상환해 2023년말 특별계정 부채는 전년 대비 1조4000억원 줄어든 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보는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경색 등 어려운 자산 매각환경 하에서도 드론 홍보영상 제작, 매수의향자 1:1 면담 등 수요자 맞춤형 홍보를 통해 장기 미회수 PF자산 매각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실저축은행 파산재단 보유 미술품 중 주요 작품을 무료
[FETV=허지현 기자] "전담팀의 노력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리더십이 우리에게로 오고 있다" 삼성전자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 사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미국 출장 소회를 밝힌 데 이어 "AI 애플리케이션에서 고용량 HBM은 경쟁력"이라며 "HBM3와 HBM3E 12H(12단)를 고객이 더 찾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메모리와 컴퓨트 사이의 트래픽이 병목"이라며 "많은 고객이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각자만의 방식으로 커스텀 HBM4를 개발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고객들은 우리와 함께 그 일을 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한 "로직 파워를 줄이고 성능을 높여야 다양한 응용에서 AI의 지능을 키울 수 있다"며 "고객들이 게이트올어라운드 2나노를 원하는 이유"라며 "많은 고객이 파운드리 2나노 공정을 위한 테스트 칩을 흘리고 있거나 흘리기로 했다"며 "성공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이들이 2나노 제품 개발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주주총회를 통해 공개한 자체 AI 가속기 '마하-1'도 재차 언급했다. 경 사장은 "추론 전용인 마하-1에 대한 고객의 관심 또한
[FETV=권지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해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대폭 늘리면서 전년(836억원)보다 순익이 84.7% 급감했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4504억원으로 전년(3852억원) 대비 652억원이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338억원으로 같은 기간 65억원의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동행복권 간편충전 서비스 도입 ▲KB증권·한국투자증권·하나증권 등 증권사 계좌 개설 제휴 확대 ▲다양한 제휴 보험 출시 ▲제휴 카드 확대 등을 통해 비이자이익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2927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2022년 1361억원보다 1566억원 늘어난 규모다. 충당금을 제외한 이익(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3134억원으로 전년(2318억원)보다 816억원(35.2%) 증가했다. 경기 악화에 대응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NPL커버리지비율은 2022년 말 185.0%에서 작년 말 250.1%까지 늘었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9%로 22년 37.5%에서 더욱 낮아졌다. 케이뱅크의 2023년 순이자마진(NIM)은 2.35%, 연체율은
[FETV=장명희 기자]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주트립이 지난 26일 ‘대한민국 No.1 펫케어 대상’ 반려동물사료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No.1 대상은 한경비즈니스와 한국금융경제신문에서 주최하며 산업 간 융합과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국민행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 및 브랜드를 선정하고 시상한다. 주트립은 5가지의 평가 항목과 17가지의 평가 지표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반려동물 식품, 용품 등 반려동물 관련 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반려동물마다 최적의 재료와 공법을 사용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 점과 고객들의 편리성을 위한 정기배송 시스템을 도입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트립 관계자는 “고객 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덕분에 특별한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히 고객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FETV=임종현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부실화된 일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효율적 정리를 위해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표준규정에 반영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중앙회는 업계 및 감독당국 등과 저축은행 경․공매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이번 방안 시행으로 적극적인 부실 PF 대출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적용 대상은 6개월 이상 연체된 PF 대출이다. 6개월 이상 연체 후 3개월 단위로 주기적인 경·공매를 실시한다. 적정 공매가 산정은 채권회수 가능성 하락 등을 감안한 실질 담보가치, 매각 가능성, 직전 공매회차의 최저입찰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합리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업계는 경·공매, 자체펀드, 상각 등으로 부실자산을 조속히 정리해나갈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저축은행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건전성 제고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