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 Sdn. Bhd.(이하 OCIM)이 글로벌 태양광 전문 기업 트리나솔라(Trina Solar)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OCIM은 오는 2030년까지 약 7억 달러(약 9300억원)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베트남 타이응우옌시에 있는 트리나솔라 생산기지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OCIM은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뛰어난 제품 경쟁력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 우월적 입지를 확고히 했다. OCI홀딩스는 미국에 이어 최근 유럽에서도 UFLPA(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와 유사한 강제노동금지법 제정에 합의하는 등 비중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 형성에 중요한 핵심 업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공정 안정화와 품질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를 시작했다.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들과 비중국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에 연동한 가격 협상 및 계약 논의를 진행하는 등 OCIM만의 고품질 및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수주영업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OCI홀딩스는 지난 2월 2023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OCIM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기존 3만5,000톤에서 오는 2027년까지 5만6600톤으로 증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글로벌 태양광 업계를 선도하는 트리나솔라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 OCIM에서 생산하는 고효율 모노웨이퍼용 폴리실리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격한 국제 정세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가격 및 공급 정책 등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글로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시장에서의 선도기업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7년 설립된 트리나솔라는 이번 OCIM과의 계약을 체결한 트리나 싱가포르를 비롯해 현재 17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진출해 있다. 특히 고출력, 고효율을 자랑하는 210mm 태양광 모듈 출하량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이다.
[FETV=임종현 기자] 지주계열 저축은행들이 자체 채무조정 강화에 나선다. 취약차주 지원 등 상생 차원이다. 2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주계열 저축은행 8개사(BNK·IBK·KB·NH·신한·우리금융·하나·한국투자)는 자체 채무조정 승인 고객에 대해 정상이자·연체이자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3개월 이상 연체한 개인·개인사업자에 대해 채무조정 지원심사를 실시한 뒤 승인된 고객에 대해 경과이자·연체이자를 전액 감면하고, 잔여 원금 기준으로 상환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지주계열 저축은행은 온라인 배너·팝업 등으로 채무조정·새출발기금 제도지원 대상·혜택을 안내할 예정이다.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초의 여성 이사회 의장이 탄생했다. KB금융지주는 22일 정기주주총회 종료 이후 이사회를 열고 권선주<사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선주 의장은 IBK기업은행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으로 재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금융·경영분야의 전문가다. KB금융은 지난해부터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하고 있으며,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42.8%로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왔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여성 이사회 의장 탄생은 KB금융의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KB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전략인 ‘KB Diversity 2027’의 핵심인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 확산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 3명이 중임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신임 사외이사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선임됐다.
[FETV=박지수 기자] CJ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액이 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CJ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CJ올리브영의 매출액은 3조8612억원으로 2022년 2조7775억원 대비 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년여 만에 1조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3473억원으로 2022년 2080억원 대비 1400억원이나 증가했다. CJ올리브영 입지도 확대됐다. 지난해 전체 뷰티 시장(25조1411억원)에서 올리브영의 시장 점유율은 15%로 추산된다. 2020년 10%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은 3년여 만에 5%포인트(p)나 올랐다. 시장 규모를 좁혀 H&B(헬스 앤 뷰티) 시장에서 올리브영 점유율은 90%가 넘는다. 올리브영은 화장품 대기업 실적도 넘어섰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액으로 3조6740억원, 영업이익은 1082억원에 그쳐 올리브영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음료 사업 부문을 제외한 화장품, 홈케어 매출액은 5조원대였지만 영업이익으로 2718억원을 기록해 수익성 측면에서 올리브영이 압도했다. 지난해 CJ올리브영 매출을 크게 끌어올린 주역은 ‘외국인’이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 대표상권인 명동에 ‘올리브영 명동타운’은 올리며 외국인의 고객에 특화된 매장을 선보였다. 올리브영 글로벌 온라인몰도 순항 중이다. 올리브영은 2019년 6월 150여개 국가에서 국내 기업들의 화장품을 살 수 있도록 글로벌 몰을 선보였다. 지난해 기준 취급 상품 수는 1만5000여개를 넘어섰으며 회원 수는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글로벌 몰 연평균 취급고 성장률은 84% 수준이다. 이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CJ올리브영 기업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2021년 올리브영은 프리 기업공개(IPO) 당시 당시 글랜우드 PE로부터 1조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받았다. 올리브영은 CJ가 지분 51.4%를 보유한 비상장 자회사로 지분율은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 성장 추진실장 (11%), 이재환(4.6%), 이경후(4.2%) 순이다.
[FETV=심준보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2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종문 <사진> 삼성증권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증권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박 대표가 그간 삼성금융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시너지를 지원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박 대표는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삼성그룹의 옛 미래전략실 소속인 금융일류화추진팀, 삼성생명 경영지원실 담당 임원, CPC전략실장,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을 맡아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운용사업 안정을 도모하고 액티브한 조직문화 구축과 인적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FETV=권지현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 정리와 연체율 관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상승 추세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PF 대출잔액과 연체율이 전분기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부동산 PF 잔액은 135조6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2.42%에서 2.7%로 0.28%포인트(p) 상승했다. 2022년 말(1.19%)과 비교하면 1.51%p 급등했다. 업권별로 보면 저축은행과 은행, 여전사가 각각 1.38%p, 0.35%p, 0.21%p 상승했고, 상호금융과 증권사, 보험사가 각각 1.06%p, 0.11%p, 0.09%p 하락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전 분기보다 소폭 올랐지만, 전반적으로 상승 폭이나 속도를 봤을 때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그동안의 건전성 강화 조치로 금융사가 PF 부실에 대한 충분한 손실 흡수와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PF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 적립액 비율은 108.9%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기관이 빌려준 자금 가운데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을 의미한다.
[FETV=권지현 기자] "잊지 않고 발언권 주신 의장님 감사합니다" 지난해 11월 취임 후 처음으로 정기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KB국민은행 콜센터 직원 권 모 씨에게 마지막 질문기회를 주자 나온 발언이다. 앞서 권 씨는 한차례 발언 기회를 얻었으나, 의안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주변 의견에 따라 발언을 중단했다. 양 회장은 주총 끝자락에서 권 씨를 기억하고 마이크를 다시 넘겼다. 이날 권 씨는 지난해 국민은행 콜센터 용역업체 그린CS에서 KS한국고용정보로 어렵게 고용승계가 이뤄졌지만 근로조건이 지켜지지 않고 도리어 근로환경이 악화됐다면서, 양 회장에게 국민은행이 용역회사에 대해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권 씨는 "고용승계 후 과노동에 시달려 얼마 전 콜센터 직원 동료를 잃었다"면서 직원의 죽음 앞에서 KS고용정보는 조의금도 지급하지 않고 이후 장례 절차를 외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부와 국민은행에 고발한 끝에 회사는 제대로 장례를 치렀다"면서 "국민은행이 용역을 주고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 잘 관리 감독을 했더라면 용역회사가 이 같이 직원들에게 가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콜센터 업무는 국민은행 단기 채권 추심, 미납이자와 원금 회수 등으로 은행 수익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용역회사 직원들은 2년마다 시행하는 용역회사 최저낙찰제 탓에 저임금,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권 씨에 따르면 현재 용역회사는 '1인당 급여 124만원, 한 콜당 수당 726원'을 책정하고 있다. 권 씨의 발언을 경청한 양 회장은 "기본적으로 국민은행이나 KB금융이 용역회사와 수탁업체의 인사, 노무권에 대해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다만 말씀처럼 직원들의 처우 개선, 콜이 너무 많이 가는 등의 과노동 부분과 관련해서는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행 콜센터 용역업체 입찰은 최저입찰이 아니라 여러 조건, 상황 등을 감안해 선정하고 있다"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체크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FETV=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상 첫 아프리카 대상 정상회의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2일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빌딩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식 의전 차량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일범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정기홍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오는 6월 4~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및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부대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77대와 럭셔리 중형 세단 G80 42대 등 총 119대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처음 개최되는 이번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국가 및 관련 국제기구 등 총 50여개 대표단 등이 초청됐다. 참석 정상들은 산업, 통상, 자원 등 전방위적 측면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제 무대에서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는 지난 2021년 아프리카자유무역협정(AfCFTA) 시행 이후 회원국수 기준 최대 단일 시장이자 GDP 3조 달러 규모의 거대 경제권으로 부상했다. 2035년까지 인구가 약 17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이다. 특히 태양열, 수력, 풍력, 지열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코발트, 니켈, 리튬, 망간, 흑연 등의 매장량이 풍부해 글로벌 공급망으로서의 전략적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아프리카 지역 각국 및 국제기구 정상급 내외, 주요 기업 대표 등 약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정상회의에 차량을 지원함으로써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전 차량으로 제공되는 G9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이다.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의 ‘2023년 올해의 차(MotorTrend’s 2023 Car of the Year award)’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럭셔리카 시장에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 G80은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총 40만대 이상 판매되며 제네시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에 기여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디자인, 주행성능, 고객서비스 등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의 원형을 제시하면서 럭셔리 세단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 최초로 개최되는 정상회의에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는 동시에 현대차그룹의 뛰어난 제품 경쟁력과 기술력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 43차 아세안 정상회의’를 비롯해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등 국내외에서 개최된 주요 국제 행사에 공식 차량을 지원한 바 있다.
[FETV=임종현 기자] 건전성 우려로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겪은 새마을금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보다 90% 이상 급감했다. 다만 작년 상반기 적자를 기록한 이후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288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2023년 영업실적을 22일 잠정 발표했다. 작년 새마을금고의 당기순이익은 860억원으로 2022년(1조5573억원) 대비 94.5%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1236억원 손실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들어 순이익으로 전환했다. 행안부는 “상반기에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와 대출 연체 발생으로 인한 충당금 적립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으나, 하반기에 연체관리를 강화해 소폭의 순이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말 새마을금고 총자산은 287조원으로, 2022년 말(2조8000억원) 대비 1% 증가했다. 총수신(다른 금융 기관이나 고객으로부터 받는 신용)은 254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조5000억원(1.4%) 늘었고, 총대출은 188조1000억원으로 13조5000억원(6.7%)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지표를 보면 전체 연체율은 5.07%로 2022년 말 대비 1.48%포인트(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7.74%로 전년 말 대비 2.13%p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52%로 0.37%p 늘었다. 작년 6월 말과 비교하면 전체 연체율은 0.34%p,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p, 가계대출 연체율은 0.05%p 하락했다. 순자본비율(순자본/총자산)은 8.60%, 대손충당금비율(적립액/요적립액)은 106.13%로, 모두 최소 규제 비율(4% 이상·100% 이상)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행안부는 “금고의 전반적인 작년 말 건전성 지표는 고금리,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2022년 말 대비 다소 낮아졌으나, 하반기 연체관리와 경영혁신 등의 노력 덕에 연체율과 당기순이익 등 지표는 상반기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7월 인출사태 후 예수금은 8월부터 순증세로 전환했다. 유입 흐름이 지속되면서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행안부는 덧붙였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와 중앙회가 지배구조 개혁, 건전성 강화, 예금자 보호 강화 등을 기반으로 한 경영혁신방안을 이행토록 감독하고 금융위원회와의 합동 검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공조할 예정이다.
[FETV=권지현 기자] 농수산물과 공산품 가격이 오르며 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2.21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0.1%)에 석 달 만에 반등한 뒤 3개월 연속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5% 높은 수준으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보면 축산물(-2.4%)은 한 달 전보다 내렸으나,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2.6%, 2.1%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3.3%), 화학 제품(0.9%), 제1차 금속제품(0.6%) 등 공산품도 0.5% 올랐다. 산업용 도시가스(-9.2%) 등이 내린 영향으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0.6%), 부동산 서비스(0.4%) 등이 올라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1월보다 0.5% 상승했다. 원재료(1.7%), 중간재(0.3%), 최종재(0.5%)가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0.8%), 공산품(0.8%), 서비스(0.2%) 등이 지수를 밀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