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해외건설 명가 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럭셔리 레지던스 2건 수주소식을 전했다. 쌍용건설은 두바이 크릭 하버 지역에서 ‘크릭 워터스’ 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을 동시에 수주했다, 총 3000억원(2억2300만 달러) 규모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부르즈 칼리파를 소유한 아랍에미레이트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에마르(EMAAR)로 두바이 금융시장에도 상장되어 있다. 올해 에마르는 레지던스 빌딩과 호텔, 빌라 등 초대형 개발사업을 작년 발주 물량 대비 2배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를 기대해볼만 하다. 또한 세계적인 발주처 에마르 프로젝트의 첫 수주를 통해 기존의 두바이투자청(ICD)과 와슬(WASL) 이외 발주처 다각화는 물론 두바이와 중동지역에서 수주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바이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인 크릭 하버 지역에 들어설 ‘Creek Waters(크릭 워터스) 1, 2’는 각각 지하2층 지상 52층 1개동 450가구, 455가구 규모의 최고급 레지던스로 탄생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을 동시 수주하며 두바이 지역에서 고급 건축 시장을 확장해 나가게 됐다“며 “특히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얄 준공 이후 발주처들이 기술력과 명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의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1997년 두바이 첫 진출 후 현재까지 두바이투자청(ICD), 와슬(WASL) 발주처 등을 통해 총 14개, 한화 약 3.9조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고 공사를 수행 중이다.
[FETV=김창수 기자]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 여객기(HL7428)가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아시아나항공이 25일 밝혔다. ‘하늘 위 여왕’, ‘점보’ 등으로 불리며 항공 여행 대중화를 이끌었던 보잉 747-400여객기의 국내 마지막 비행이다. 이 항공기는 3월 25일 오후 1시 20분, 대만 타이베이공항을 이륙해 오후 4시 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마지막 임무를 수행했다. 위대한 여왕의 마지막을 기념하여 타이베이공항과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 도착에 맞춰 소방차량 2대가 물대포를 항공기 위로 쏘아올리는 이벤트(Water Salute)로 성대하게 맞이했다. 이 항공기는 지난 1999년 6월 20일 도입된 기종으로 같은 해 6월 22일 김포-뉴욕(JFK) 노선을 첫 운항으로 지금까지 비행시간 9만6986시간에 1만8139차례를 운항했다. 비행거리는 약 8800백만 킬로미터에 달해 지구를 약 2500바퀴 돈 셈이다. 또한 대한민국에 남아 있는 마지막 보잉 747-400여객기이며 아시아나항공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코드원 운항 임무를 가장 많이 수행한 항공기이기도 하다. 비즈니스 클래스 34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364석으로 구성된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이며 오늘 운항편은 마지막 비행을 함께하고자 하는 많은 항공기 애호가들로 일찌감치 만석 예약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보잉 747-400 항공기의 마지막 비행을 기념하여 유료좌석 할인 및 인스타그램 FAREWELL B747댓글 달기 경품 이벤트 등을 성황리에 진행했으며 마지막 운항일 인천-타이베이행 OZ711편 탑승객 모두에게 B747 ID카드 기념품을 제공했다. 마지막 비행의 조종간을 잡는 김재호 기장은 “태어나 처음 타 본 항공기인 보잉 747-400 여객기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슬픔과 아쉬움이 크다”면서 “오늘 마지막 비행을 같이 해주신 승객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점보 항공기의 마지막 비행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다음 세대를 대표하는 A350, A321NEO 등 최신 기종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고객 편의 강화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FETV=권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첨단전략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출자의 최종 목표는 총 1조원 규모 펀드 조성이다. 수출입은행은 이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인증을 취득하는 경우 그 실적에 따라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운용사 간 경쟁 완화를 위해 펀드 규모에 따라 대형과 중소형 분야로 리그를 구분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민간 주도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 자금을 공급해 우리 기업이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이 첨단전략산업 육성 펀드 조성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에도 4개 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 총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은 이와 별도로 올해 하반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펀드 조성에 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FETV=김창수 기자] 현대차그룹은 24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RSG(Red Sea Global)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건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미래성장전략 사업부 상무, 존 파가노 RSG CEO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RSG는 네옴(Neom, 미래형 신도시),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로쉰(Roshn, 주택 개발), 디리야(Diriyah, 유적지 개발) 등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로 홍해 및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및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RSG는 이번 MOU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실증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협업 기회 발굴 및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RSG가 개발하고 있는 홍해 지역 움마하트 제도(Ummahat Islands) 리조트 단지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인 아말라(AMAALA)에서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를 실증하고, 이를 통해 사우디 내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중장기적으로 RSG 개발 단지 전체에 A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킹 압둘라 경제도시(King Abdullah Economic City, KAEC)에 전기차를 포함해 연간 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CKD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동시에 사우디 버스 공영 운송 업체, 기업 등과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협업을 맺고 사우디의 친환경 에너지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이동건 현대차그룹 GSO 미래성장전략사업부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 파가노 RSG CEO는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분야의 세계적 리더”라며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스타일, 편안함, 그리고 환경적인 책임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 넘는 것과 동시에 탄소중립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FETV=김창수 기자] KT가 AI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스팸 문자를 차단하는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무료 부가서비스다.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는 받고 싶지 않은 광고성 스팸문자를 AI가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서비스로 KT가 차단하는 문자 외에도 이용자가 받고 싶지 않은 번호와 문구를 추가로 등록하면 해당 번호나 문자는 자동으로 차단된다. KT는 3년간의 준비 기간 동안 일 평균 150만건 이상의 스팸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학습함으로써 AI 스팸 차단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었다. 특히 사람이 문자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 하던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AI 시스템이 자동으로 스팸 문자를 정확하게 식별하고 제거함으로써 연간 약 1000만건의 스팸 메시지를 추가로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 스팸 차단의 정확도는 99% 수준이며 스팸 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도 기존의 절반으로 줄었다. KT는 이번 AI 스팸 차단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안심 서비스를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반기엔 ‘IP 기반 실시간 스팸 차단’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존 URL 기반 차단 방식은 URL을 바꿔가며 스팸메시지를 보낼 경우 차단이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URL을 보낸 IP를 추적해 차단하는 기술이다. 또한 ‘서킷브레이커(가칭)’라는 보이스피싱 번호 긴급 차단 시스템도 도입한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번호를 일정 기간 동안 즉시 차단하는 것이다. 이어 하반기엔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문자의 스팸 위험도를 알려주는 ‘스팸 위험도 문자내 표시’ 서비스를 출시해 피싱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문자 서비스 이용 환경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T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Smishing: SMS와 피싱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통한 개인정보 사기) 의심회선에 대한 이용 정지를 시행하고 있다. 이달 28일부터는 이용 정지된 의심회선이 발송한 문자 내용에서 ‘미끼번호’를 자동으로 추출해 추가로 정지시킨다는 계획이다. 미끼번호란 번호 차단을 우회하기 위해 피싱을 시도한 발신번호와 다르게 문자 본문에 적어 놓은 별도의 전화번호를 의미한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월 300~500건 정도의 미끼번호를 정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돼 미끼번호를 이용해 추가로 발송하는 악성 스미싱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1인당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700만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KT는 2월부터 AI를 활용해 불법 스팸 발신자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차단할 수 있는 'AI 클린메시징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한 바 있다. 스팸과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로 불법 스팸을 필터링하는 것이다. 딥러닝 기반 악성 인터넷주소(URL) 필터링 엔진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불법 스팸 필터링 엔진 등을 활용한다. 이 때문에 URL 형태와 HTML 구조를 수시로 변경해도 악성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한편 KT는 고객이 더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사 안전 안심 1등 달성 TF’를 구성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14일에는 한국소비자원이 뽑은 ‘소비자 불만 자율해결 우수 사업자’에서 통신사업자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지난 해 조직된 통신부정사용 대응 협의체를 전사 안전 안심 1등 달성 TF로 확대 개편했다”며, “KT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차단 기술을 개발해 스팸 문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 Sdn. Bhd.(이하 OCIM)이 글로벌 태양광 전문 기업 트리나솔라(Trina Solar)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OCIM은 오는 2030년까지 약 7억 달러(약 9300억원)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베트남 타이응우옌시에 있는 트리나솔라 생산기지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OCIM은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뛰어난 제품 경쟁력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 우월적 입지를 확고히 했다. OCI홀딩스는 미국에 이어 최근 유럽에서도 UFLPA(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와 유사한 강제노동금지법 제정에 합의하는 등 비중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 형성에 중요한 핵심 업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공정 안정화와 품질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를 시작했다.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들과 비중국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에 연동한 가격 협상 및 계약 논의를 진행하는 등 OCIM만의 고품질 및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수주영업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OCI홀딩스는 지난 2월 2023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OCIM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기존 3만5,000톤에서 오는 2027년까지 5만6600톤으로 증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글로벌 태양광 업계를 선도하는 트리나솔라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 OCIM에서 생산하는 고효율 모노웨이퍼용 폴리실리콘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격한 국제 정세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가격 및 공급 정책 등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글로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시장에서의 선도기업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7년 설립된 트리나솔라는 이번 OCIM과의 계약을 체결한 트리나 싱가포르를 비롯해 현재 17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진출해 있다. 특히 고출력, 고효율을 자랑하는 210mm 태양광 모듈 출하량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이다.
[FETV=임종현 기자] 지주계열 저축은행들이 자체 채무조정 강화에 나선다. 취약차주 지원 등 상생 차원이다. 2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주계열 저축은행 8개사(BNK·IBK·KB·NH·신한·우리금융·하나·한국투자)는 자체 채무조정 승인 고객에 대해 정상이자·연체이자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3개월 이상 연체한 개인·개인사업자에 대해 채무조정 지원심사를 실시한 뒤 승인된 고객에 대해 경과이자·연체이자를 전액 감면하고, 잔여 원금 기준으로 상환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지주계열 저축은행은 온라인 배너·팝업 등으로 채무조정·새출발기금 제도지원 대상·혜택을 안내할 예정이다.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초의 여성 이사회 의장이 탄생했다. KB금융지주는 22일 정기주주총회 종료 이후 이사회를 열고 권선주<사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선주 의장은 IBK기업은행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으로 재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금융·경영분야의 전문가다. KB금융은 지난해부터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하고 있으며,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42.8%로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왔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여성 이사회 의장 탄생은 KB금융의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KB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전략인 ‘KB Diversity 2027’의 핵심인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 확산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 3명이 중임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신임 사외이사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선임됐다.
[FETV=박지수 기자] CJ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액이 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CJ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CJ올리브영의 매출액은 3조8612억원으로 2022년 2조7775억원 대비 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년여 만에 1조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3473억원으로 2022년 2080억원 대비 1400억원이나 증가했다. CJ올리브영 입지도 확대됐다. 지난해 전체 뷰티 시장(25조1411억원)에서 올리브영의 시장 점유율은 15%로 추산된다. 2020년 10%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은 3년여 만에 5%포인트(p)나 올랐다. 시장 규모를 좁혀 H&B(헬스 앤 뷰티) 시장에서 올리브영 점유율은 90%가 넘는다. 올리브영은 화장품 대기업 실적도 넘어섰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액으로 3조6740억원, 영업이익은 1082억원에 그쳐 올리브영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음료 사업 부문을 제외한 화장품, 홈케어 매출액은 5조원대였지만 영업이익으로 2718억원을 기록해 수익성 측면에서 올리브영이 압도했다. 지난해 CJ올리브영 매출을 크게 끌어올린 주역은 ‘외국인’이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 대표상권인 명동에 ‘올리브영 명동타운’은 올리며 외국인의 고객에 특화된 매장을 선보였다. 올리브영 글로벌 온라인몰도 순항 중이다. 올리브영은 2019년 6월 150여개 국가에서 국내 기업들의 화장품을 살 수 있도록 글로벌 몰을 선보였다. 지난해 기준 취급 상품 수는 1만5000여개를 넘어섰으며 회원 수는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글로벌 몰 연평균 취급고 성장률은 84% 수준이다. 이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CJ올리브영 기업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2021년 올리브영은 프리 기업공개(IPO) 당시 당시 글랜우드 PE로부터 1조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받았다. 올리브영은 CJ가 지분 51.4%를 보유한 비상장 자회사로 지분율은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 성장 추진실장 (11%), 이재환(4.6%), 이경후(4.2%) 순이다.
[FETV=심준보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2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종문 <사진> 삼성증권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증권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박 대표가 그간 삼성금융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시너지를 지원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박 대표는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삼성그룹의 옛 미래전략실 소속인 금융일류화추진팀, 삼성생명 경영지원실 담당 임원, CPC전략실장,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을 맡아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운용사업 안정을 도모하고 액티브한 조직문화 구축과 인적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