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하나금융투자, 영국 대형 쇼핑센터 인수

갤러거 쇼핑파크 2589억에 인수

 

[FETV=장민선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영국의 대형 쇼핑센터를 인수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영국 웨드네스버리에 위치한 갤러거 쇼핑파크를 1억7500만파운드(한화 약 2589억원)에 인수했다. 거래 대상은 미국 대형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다.

 

해당 딜에는 하나금융투자 외에 주요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투자는 자기자본을 출자해 한국자산에셋운용(KAIM)이 설정한 펀드로 총액 인수하게 된다. 이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셀다운(인수후 재판매) 할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인수한 갤러거 쇼핑파크는 1만8116제곱미터로 피자헛과 버커킹 등 체인 음식점과 의류, 잡화, 가구 등이 한 곳에 모여 있는 영국의 대형 쇼핑센터다.


그동안 국내 금융사들은 해외 리테일(상가형) 투자를 꺼려왔다. 임차인이 많기 때문에 오피스나 물류센터와 비교해 관리하기가 힘들다는 점이 원인이었다.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쇼핑과의 경쟁도 부담이다. 

 

그러나 하나금융투자가 인수한 갤러거 쇼핑파크는 영국 내에서도 입지와 규모,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손꼽히는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로 상대적으로 다른 유럽 주요 도시에 비해 가격 상승이 크지 않은 반면 파운드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인수 결정에 작용한 것으로 시장은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