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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KOTRA, “G2에 편중된 시장 다변화해야”

다각적 협력 플랫폼 활용해 성공적 중동·아프리카 시장진출 도모

 

[FETV=최순정 기자] 권평오 KOTRA 사장이 자원의존형 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동·아프리카 국가들과 우리 노하우를 연결하는 상생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현지시간 1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중동·아프리카지역 통합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KOTRA는 최근 신보호주의와 주요 신흥국들의 금융·외환시장 불안 등의 위협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지만,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에 보다 안정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G2(미,중)에 편중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 사장은 “우리 기업들이 단순 상품을 수출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현지 시장의 ‘니즈’를 바탕으로 기업 간, 정부 간, 기업-정부간 다각적인 협력 플랫폼을 활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중동, 아프리카 시장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 KOTRA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한 현지의 산업다각화 수요 활용, 온라인 시장 및 중산층 확대에 따른 소비재 진출 강화, 현지 창업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일자리 창출 등 3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권 사장은 “이제 중동과 아프리카는 자원수입이나 원조의 대상에서 벗어나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를 경제발전의 롤모델로 삼고 있는 중동, 아프리카 국가들과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현지에서 산업한류, 정책 한류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권 사장은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유망 시장임에도 현지 정보부족으로 우리 기업이 진출에 소홀했다”면서 “무역관이 현지 시장과 투자환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수집해 신속히 전달할 것”을 회의에 참석한 무역관장들에게 당부했다.

 

KOTRA는 사우디의 ‘현지 인프라 건설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관련 기자재 공급계약을 이끌어낸 사례’와 케냐의 ‘기존업체 납기준수 불가상항을 재빨리 파악해 우리 기업의 대체 공급을 지원한 사례’처럼 해외 현지에서만 파악할 수 있는 시장정보가 성공적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권평오 사장은 중동‧아프리카를 끝으로 10개 해외지역본부 무역관장회의를 모두 마치면서 “해외진출 현장에서 파악한 각 시장별 기회요인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성과 창출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