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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식약처 ‘발암물질 논란’ 고혈압치료제 91개 품목 판매중지 해제

 

[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암가능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는 '발사르탄'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 219개 중 187개 품목의 점검을 마쳤으며, 이 중 문제 연료가 사용되지 않은 91개 품목에 대해서는 판매·제조 중지를 해제한다고 9일 밝혔다.

 

나머지 32개 품목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며, 그 외 128개 제품은 잠정적으로 판매 중지와 제조 중지가 유지된다. 식약처는 조사가 진행 중인 32개 품목에 대해서도 확인되는 즉시 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식약처는 중국 '제지앙화하이'사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고혈압 치료제 219개 품목 중 187개 품목을 점검했다. 식약처는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공정의 일부를 변경하면서 불순물로 2급 발암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NDMA는 국제암연구소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2A 등급)로 분류한 물질이다.

 

잠정 판매·제조 중지가 해제된 제품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홈페이지나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