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CJ헬스케어가 약 10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역류성식도질환 치료 신약 ‘케이캡정’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CJ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혁신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0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았다고 6일 밝혔다. CJ헬스케어 이름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자체 개발 신약이다.
케이캡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를 적응증으로 한다.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약물 가운데 두 질환에 대해 모두 허가 받은 약으로는 세계 최초다. P-CAB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계열 중 가장 진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시험 결과 케이캡은 복용 1일째부터 1시간 이내에 빠르게 위산분비억제 효능을 나타냈다. 특히 밤에 위산과다분비되는 현상을 억제해 새벽 위산역류에 따른 흉통 및 수면장애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4700억원, 글로벌 시장은 2014년 기준 3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케이캡은 CJ헬스케어가 30년간 쌓아온 R&D역량으로 선보이는 대한민국 30번째 국내 개발신약”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