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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삼성무풍에어컨, 석빙고서 아이디어…“공기질 알아서 척척”

삼성전자, ‘SmartThings 앱’ 통해 스마트홈 구축 나서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소비자들은 에어컨의 초기 쾌속(강력) 냉방을 선호하면서도 장시간 사용 시에는 균일한 냉방을 선호한다. 2014년 한국 A/C U&A 리포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에어컨 사용에서 쾌속냉방(31%)을 1위로 꼽았고 균일냉방(29%)을 2위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3일 삼성무풍에어컨의 개발스토리&핵심 기술 간담회를 갖고 소비자 성향을 파악하고 개발한 무풍에어컨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와인저장 창고나 석빙고처럼 내부에 바람은 없으나 온도의 균일성이 확보되는 복사냉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복사냉방에 가장 근접한 이상적인 에어컨을 구현하고자 시도했고, 에어컨의 기류는 없고(무풍) 공간 내 균일한 냉방을 구현한 무풍에어컨을 개발해 냈다.

 

이경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컨 개발 담당(프로)는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은 회오리바람으로 대표되는 직바람과 경쟁사들이 없는 무풍 기능을 추가한 것”이라며 “스탠드형은 한국에 특화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남아 지역은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질이 이슈다. 이에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의 인공지능(AI) 기술도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은 실내 환경정보와 사용자의 사용 패턴, 외부 환경 정보에 맞게 스스로 운전한다. 또 실내외 공기 오염도와 온도를 확인해 최적의 운전모드를 제언한다.

 

‘홈케어 매니저’ 기능도 있다. 사용자가 항상 청소하지 않아도 주마다 자체적으로 기기 상태를 점검해 알려주는 기능이다.

 

기기상태, 필터상태, 전력 사용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는 주마다 무엇을 점검받아야 하는지 보고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센터에 점검을 요청하면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사제품 외에도 와이파이,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타사 제품까지 ‘SmartThings 앱’을 통해 연결해 스마트홈 서비스 구축에 나서고 있다.

 

SmartThings 앱의 자동규칙 기능을 활용하면 집 근처에 도달하면 에어컨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전등 등 와이파이와 블루투스가 탑재된 모든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사용자들은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사용자 임의로 작동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조합할 수 있는 규칙의 경우의 수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가전제품을 끄고 나왔는지에 대한 정보를 모를 때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게 되면 알림을 통해 가전제품을 끌 수 있는 ‘away mode’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