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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한국 시장 뒤흔드는 수입차… 신차이어 중고차도 '가속페달'

'인증 중고 수입차' 비중 3년 새 최대 7배↑
공식 인증 중고차 홈페이지 오픈 등 잇따라

 

[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수입차 업체들이 신차에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특히 수입차 브랜드 인증차량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수입차의 인증 중고차는 각 수입차 브랜드를 직접 자사 중고차를 매입해 검사·점검한 뒤 다시 파는 중고차를 가리킨다. 시장 확대를 위한 수입차의 움직임도 눈에 뛴다.

 

26일 중고차 매매 플랫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수입차 브랜드의 '인증 중고차' 판매는 최근 3년간 7배 이상 증가했다.  신차 시장의 수입차 인기가 중고차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SK엔카닷컴이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수입차 중 16개 브랜드의 인증 중고차에 대해 2015∼2018년 3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등록된 전체 수입차 매물 중 인증 차량의 비중이 평균 3.4%(1654대)에서 7.6%(8576대)로 2배 이상 상승했다.  중고차 시장의 수입차 점유율도 2012년 11%, 2013년 12%, 2014년 14%, 2015년 17%, 2016년 20%에 이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상승세다.

 

 

이 같은 브랜드 인증 중고차의 판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입차 브랜드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지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공식 인증 중고차(VW Approved) 홈페이지를 최근 오픈했다.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 'VW Approved'는 폭스바겐코리아가 공식 수입한 차량 중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km 이하 차량 중 총 88가지의 품질 기준을 통과한 차량만을 매입해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공식 인증 중고 차량 구입 시 제조사 보증기간 외에 추가적인 엔진/변속기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 모터카도 국내 공식 인증 중고차 사업에 진출했다. 롤스로이스 공식 인증 중고사업부는 100가지 항목에 해당하는 기술 점검을 통해 완벽한 품질을 보증한다. 롤스로이스 공식 인증 중고사업 부문인 프로비넌스는 투명한 중고차 거래 서비스로 매입과 판매뿐 아니라 금융 상담, 차량 점검 및 보증 수리까지 원스톱 중고차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우디 공식 딜러사인 코오롱아우토는 지난 4월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서대구 전시장'을 신규 오픈했다.  대구시 서구 문화로 37에 위치한 대구 중고차 매매단지인 'M월드' 2층에 문을 연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서대구 전시장'은 연면적 1008㎡의 규모로 총 32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다.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서비스는 지난 2015년 9월,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아우디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시작한 공식 인증중고차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