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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국내 공항 실내흡연실 사라진다…야외 흡연실도 이동

 

[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전국 공항의 실내 흡연실이 단계적으로 폐쇄되고 야외 흡연실도 여행객 동선에서 먼 곳으로 옮겨진다.


한국공항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14개 공항의 흡연실 개선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우선 공항 국내선 구역의 경우 실내 흡연실은 전면 철거되고 실외 흡연실도 공항 이용객의 동선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전된다. 국제선 구역에서도 실내·외 흡연실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시설개선을 할 예정이다.

 

김포공항의 경우 국내선 실내 흡연실 2곳이 폐쇄되고 국제선 실내 흡연실 2곳에 대해서는 이중문이 설치된다. 대신 야외 흡연실 3곳이 신설되고 기존 흡연실은 자리를 옮긴다. 제주공항도 국내선과 국제선 실내 흡연실이 한 곳씩 없어지고, 실외 흡연실의 위치가 조정된다.
이 외에 김해공항의 실내 흡연실 3곳이 폐쇄되는 것을 비롯해 청주, 무안, 광주, 여수, 양양 등지에서도 공항의 실내 흡연실이 퇴출된다.


공항공사는 각 공항의 형편에 따라 내년까지 흡연실 개선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