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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송영중 상임 부회장 거취 15일 결정…송 부회장 “오해 소명할 것”

15일 회장단 회의 개최…송 부회장 거취 ‘경질’ 쪽으로 의견 수렴 전망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오는 15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송영중 경총 상임부회장의 거취 문제를 결정한다.

 

경총 회장단은 손경식 경총 회장과 송 부회장 외에도 회원사 총수 또는 최고경영자(CEO)인 24명의 부회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15일 회의에는 일부 부회장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경총 회장단은 송 부회장이 자진사퇴를 거부함에 따라 정관상 법적 효력을 갖는 이사회를 소집해 임시총회 안건으로 상정, 송 부회장을 해임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경총은 입장 자료를 내고 “더 이상 경총의 명예와 신뢰를 떨어뜨리는 송영중 상임부회장의 태도를 묵과할 수 없다”면서 “직무정지 상태에 있는 송 부회장의 거취에 대해 회장단 회의를 개최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총 안팎에선 송 부회장을 경질하는 쪽으로 회장단 의견이 수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 회장이 송 부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이미 공개적으로 표명한 만큼 다른 부회장단도 이를 수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송 부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총 사무국 임직원 등과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업무 초기에 거치는 시행착오의 과정이었다”며 “투명성이 결여된 서류들이 올라와 이를 바로잡으려던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송 부회장은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논란, 재택근무 논란 등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최대한 부회장들에게 소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