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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슬라이딩 논란 불구 AG 최종 엔트리 합류

[FETV(푸드경제TV)=경민주 기자] 오지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하 2018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명단에 포함됐다.

 

선동열 감독과 이강철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전원은 11일 오후 회의를 거친 끝에 2018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 포지션에는 이용찬, 임찬규, 정찬헌, 최충연, 양현종, 함덕주, 차우찬, 정우람, 임기영, 박치국, 박종훈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로는 양의지, 이재원이 선발됐다. 내야수에는 안치홍, 박민우, 최정, 오지환, 김하성, 박병호가, 외야수에는 김재환, 박건우, 손아섭, 김현수, 박해민이 각각 발탁됐다.

 

이중 LG 트윈스 소속 오지환의 발탁이 야구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오지환은 병역 미필자로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다른 병역 미필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2018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합류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뿐만 아니다. 오지환은 지난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경기에서 다리로 들어가는 공격적인 태클 플레이를 선보여 팬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오지환은 2루로 슬라이딩하면서 상대편 선수에게 발을 뻗어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 자칫 상대 선수가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위험한 플레이였다.

 

오지환은 지난 2016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도 상대 선수인 강한울에게 무리한 태클을 걸어 심각한 부상을 입힌 바 있기에 더욱 큰 비판을 받았다. 자연히 오지환의 대표팀 승선 여부에 귀추가 주목됐고, 오지환은 최종 엔트리 24인에 들었다.

 

한편 선동열 감독은 오지환 발탁 배경에 대해 “오지환은 김하성의 백업인데, 처음에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를 생각했다. 현재 코칭스태프가 멀티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한 포지션에서 잘하는 선수를 뽑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