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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6월 분양시장 서울만 양호 전망”

분양경기실사지수 65.2…서울은 94.7로 기준선 근접

 

[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이달 전국의 분양 시장이 서울은 양호하지만 다른 지역은 여건이 나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6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를 조사한 결과 분양경기 전망치가 65.2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6.6포인트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달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분양시장 경기가 좋을 것으로 보는 건설사가 많다는 의미다.

 

이달 HSSI 전망치는 4개월 만에 7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이는 봄 분양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데다가 북미정상회담, 지방선거, 러시아 월드컵 등 이달에 굵직한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4.7로 2개월 연속 90선을 기록하며 양호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고, 대구와 세종이 각각 87.5, 85.1로 80선에 들었다. 반면 대전과 인천, 경기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40∼60선에 머물러 분양경기가 지난달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달보다 전망치가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지역이 전남(52.3, 21.3포인트), 부산(68.5, 14.8포인트), 광주(67.8, 14.3포인트), 전북(54.5, 12.1포인트), 제주(63.6, 11.4포인트), 울산(50.0, 10.0포인트), 충북(50.0, 10.0포인트) 등 7곳에 달했다.

 

주산연은 "북미정상회담, 6·13 지방선거, 러시아 월드컵 등 대형 이슈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분양 시점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