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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조현민 갑질’에 심상정 화났다… “조씨 3세 대한항공 손 떼라, 경영할 자격도 능력도 없다.”

심상정 의원 페이스북 통해 “국회와 정부가 나서기 전… 조씨 3세들 경영에서 손 떼라”

 

[FETV(푸드경제TV)=김진환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항공 조 씨 일가에 대해 작심한 듯 맹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심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갑질도 유전’이라고 운을 떼며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에 이어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투척’입니다. 이들의 안하무인격 행동에 국민 모두가 분노하고 있습니다”며 “갑질 후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재벌 3세의 패륜과 횡포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심 의원은 4년 전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당시의 상황과 지금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다. 촛불 이후 대한민국 국민의 적폐청산에 대한 의식성장으로 과거처럼 쉽게 사건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 의원은 “조씨 일가 3세들은 국적기 대한항공을 경영할 자격도 능력도 없음이 명백해졌다”며 “번갈아가며 국제적으로 기업이미지 실추에 앞장 선 이들에게 경영을 맡겨두면 대한항공 망한다”고 쓴 소리를 했다.

 

특히 “조씨 3세들은 대한항공 경영에서 손을 떼라”고 경고했다. 심 의원은 “정부와 국회가 나서 대책을 세울 수도 있다”고 대한항공 조씨 일가를 압박했다.

 

이어서 “경영능력 검증없이 단지 핏줄이라는 이유로 경영권을 움켜쥔 세습경영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최대 리스크가 되고 있다”며 족벌경영이 한국경제를 파국으로 몰고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 의원은 “엄정한 사법적 책임규명과 소유와 경영분리를 위한 제도개선 등 재벌개혁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땅콩회항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최근 대한항공의 보복성 인사와 처우로 건강이 악화된 것에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쾌유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