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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민노총·시민단체, 삼부토건 인수한 DST컨소시엄 고발

가장납입 등 ‘사기적 부정거래’혐의…“악성 투기자본이 기업 사냥”

[FETV(푸드경제TV)=송현섭 기자] 민주노총 전국건설기업노조 삼부토건지부와 사회연대네트워크·약탈경제반대행동은 13일 삼부토건을 인수한 DST컨소시엄을 가장 납입 등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삼부토건 노조와 2개 시민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디에스티로봇 외 11인으로 구성된 DST컨소시엄을 상장 건설업체인 삼부토건을 인수하면서 가장 납입 등 사기적 부정거래를 저지른 혐의로 금융감독원과 증권거래소,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DST컨소시엄이 기업사냥에 나선 악성 투기자본인 페이퍼 컴퍼니로 회사 운영자금 불법유출을 모의하고 무모한 이사회 장악 시도를 하고 있다”며 “선의의 주식 투자자와 종업원을 비롯한 회사 이해관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검찰이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삼부토건 노조에 따르면 작년 9월 회생절차 종료를 위한 삼부토건 매각 과정에서 가명으로 의심되는 김진우 디에스티로봇 회장과 최준석 고문, 금융브로커 박금성 등 7명이 적법한 권한도 없이 회장과 고문을 사칭하면서 비선라인을 통해 불법적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노조는 심지어 이들 7명이 사내 유보된 삼부토건 운영자금을 불법 유출하기 위해 정관과 회사 규정을 무시하고, 이사회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노조는 불법 고문채용, 허위용역계약, 법인카드 불법사용, 불법 지원행위 등에 대해 업무상 배임과 횡령,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더불어 DST컨소시엄 고발에 나선 단체들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신원이 불확실한 주주들이 임원들에게 투자를 종용한 340억원의 펀드투자 계획내역이 나돌았는데, 여기엔 제이스톤파트너스 펀드로 200억원, JS자산운용으로 100억원의 투자를 요구하는 내용이 적시돼있었다.

 

이들 노조와 단체는 논란의 투자 요구내역에 맞춰 제이스톤파트너스가 실제로 업무집행사원으로 참여해 무궁화신탁을 투자자로 세운 사모투자 합작사에서 주식 100억원, 오릭스를 투자자로 설립한 사모투자 합작사에서 200억원의 전환사채를 삼부토건 인수에 투자하면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 단체는 “결국 디에스티로봇은 무궁화신탁의 100억원, 오릭스코포레이션 200억원, 이아이디 100억원 등을 동원해 삼부토건을 인수한 후 사내 유보된 약 1000억원의 자금을 빼내 투자한다는 내용의 이면 계약이 존재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강조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