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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지난해 경영실적 전반 개선

금융감독원, 올해 유망 중소기업 자금 공급 유도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는 등 경영실적 전반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밝힌 은행별 잠정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8%로 전년 대비 0.37%포인트 상승했다.

 

전년에 조선, 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대손비용이 5조5000억원 크게 줄어든 것이 주로 작용했다.

 

여기에 이자이익이 2조9000억원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8조7000억원 증가한 11조2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은행의 총자산은 2363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95조4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비율은 은행의 감축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0.24%포인트 개선된 1.18%를 나타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총자본비율(BIS 기준)은 15.21%로 전년보다 0.40%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억제된 가운데 당기순이익 증가 등으로 자본이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금감원은 풀이했다.

 

임직원 1인당 당기순이익은 1억1000만원으로 전년보다 4배 이상 늘었고 1인당 총자산 역시 대규모 명예퇴직 등의 영향에 209억4000만원으로 7.6%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 은행의 재무건전성이 제고되고 금리상승으로 영업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은행들이 가계대출 중심의 자금운용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 등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