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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연말연시 로또 고액 가능성 높다… 45억 고액 출현한 까닭

[푸드경제TV 이정훈 기자] 로또 786회 당첨번호가 발표된 가운데 45억 상당의 고액 당첨금이 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월 23일 시행된 로또 786회 추첨결과 당첨번호는 ‘12, 15, 16, 20, 24, 30’ 번으로1등 당첨자 수가 4명에 불과해 1인당 45억 5,136만5,250원을 받았다.

로또 당첨금액은 당첨자 수가 적을수록 높아지기 때문에 786회는 로또중에 로또로 나타났다. 반면 2등 당첨자는 96명으로 다수가 출현해 눈길을 끌었다. 평균 1등 당첨금액이 20억원, 2등당첨금액이 5천만원인 것을 고려했을 때 평소보다 편차가 크게 나타난 셈이다.

이에 대해 유명 로또 포털 ‘로또리치’는 “통계상 연말연시에는 소수 패턴의 당첨번호가 나와 고액이 많이나온다”고 설명했다.

로또리치 엄규석 연구원은 “역대 로또 당첨금액을 살펴보면 매년 12월마다 약 40억대의 고액 당첨금이 자주 나오고 있다”며 “연말에는 로또 판매량이 증가해 당첨금액 자체가 높아지며 소수패턴의 당첨번호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고액 당첨금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12월에는 로또 당첨금액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12월(630회)에는 48억원이 나왔으며 2015년 12월(682회)에도 40억 당첨금이 나왔다. 2016년 12월(733회) 역시 40억원이 나왔고 3주 전에 시행된 783회차에서도 46억원이 나왔다. .

이에 대해 2017년 1월, 34억 고액에 당첨된 정일호(가명, 736회 1등) 씨는 “연말연시에는 소수 패턴의 번호를 구입하는 게 좋다”라며 “736회차도 당첨자 수가 5명 밖에 안돼 34억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씨는 “부모님이 사업을 하다가 망해서 빚이 많았고 그걸 대신 갚느라 결혼도 못했다”며 “로또 1등 당첨 말고는희망이 없었다. 자동으로 구입하다가 잘 안돼서 수동으로 구입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