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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당첨자 “로또는 힘든 한 주를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이었다”

[푸드경제TV 이정훈 기자]

지난 로또 782회 당첨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2등 당첨자 2명이 로또리치 사이트 게시판에 올린 후기가 화제다

현재 전세 집에서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는 임지호(가명, 30대 남성)씨는 “전화가 와서 무심코 받았는데 그게 당첨 축하 전화였다.”며 “그저 당황스럽고 믿기지가 않았다. 빠듯한 형편에 아내에게 변변히 해준 게 없어 지금보다 더 나은 남편, 아빠가 되기 위해 결혼 후 조금씩 했던 로또가 덜컥 2등에 당첨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에게 로또는 당첨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한 주를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이었고 이제 그 희망이 현실로 이뤄졌다.”며 “항상 당첨되면 아내와 이제 곧 태어날 아이에게 쓰려고 생각했다. 당첨금의 일부로 집을 사는데 보태고 그 동안 고생했던 아내 선물을 사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첨자 손민혁(가명, 30대남성)씨는 “사업을 하다가 잘 안돼 빚만 많아졌다”며 “하는 수 없이 직장에 들어갔지만 월급만으로는 빚을 갚기가 막막했다”고 말했다.

손씨는 “당첨금으로 빚을 갚고 남은 금액은 부모님에게 드릴 생각이다”며 “그 동안 걱정 많이 끼쳐드렸는데 이제 다 잘 해결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간절하면 언젠가 기회가 오는 것 같다”며 “모두들 꼭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마시고 이 글을 읽어주는 모든 분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기도 드린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임 씨의 사연을 전한 로또포털 사이트 로또리치에 따르면 2017년 로또복권 판매액은 역대 최고치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과거 판매량 추이를 고려할 때 연말에는 지금보다 판매량과 당첨금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