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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로또 당첨자 “염치불구하고 지인들에게 손벌렸다”

[푸드경제TV 이정훈 기자] 지난 로또 779회 당첨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1등 당첨자가 로또리치 사이트 게시판에 로또 용지와 함께 후기를 올려 화제다.

1등 당첨자 문성구(가명 40대 남성) 씨는 후기에서 “죽다살아난 거 같다”며 인생역전의 소감을 전했다.

자신을 자영업자라 소개한 그는 “요새 사업이 어려워서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다”며 “당장 돈이없으면 사업이 망할 판이여서 염치불구하고 지인들에게손을 벌려야 했다. 신용대출까지 받았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그는 “집에 안 좋은 일도 겹쳐서 이러다가 정말 죽겠구나 싶었다”며 답답한 마음에 딱 2년만 로또를 해보자고 마음먹고 매주 수동으로구입했다”고 전했다.

당첨사실을 인정한 문씨는 “막상 돈 받아보니 이게 내 돈이 맞나 싶은느낌이 들었다”며 “당첨금 받자마자 밀린 빚부터 갚았다. 빚이 없어졌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고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다 보면 길이열리는 거 같다”며 “생각보다 빨리 행운이 찾아와 그 동안의고생을 보상받는 것 같다”고 1등 당첨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로또리치 기술연구소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연말까지 고액당첨금의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말로 접어드는 11월과 12월은 1등 당첨금액이 1월부터 10월사이의당첨금액보다 평균적으로 10%이상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로또 관계자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전체 수동구매비율이 21%인데 반해, 11월과 12월의 수동구매비율은 42%로 약 2배가량 높았다”며 “연말 수동구매비율이 높아짐에따라 당첨금액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