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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부동산신탁, '교보자산신탁'으로 새출발

 

[FETV=정해균 기자] 교보생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생보부동산신탁이 '교보자산신탁'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생보부동산신탁은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등을 담은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7월 삼성생명이 보유한 생보부동산신탁 지분 50% 지분을 전량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교보자산신탁은 교보생명과 사명, 기업이미지(CI)를 통일, 시너지를 강화하고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담보신탁 위주의 관리형 신탁사업에 집중하는 보수적인 경영을 해왔지만, 향후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경영방침을 세웠다. 담보신탁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수익성이 높은 차입형,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에 진출해 이익 다각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작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재생사업팀을 신설하고 리츠 사업 확대를 위해 인력을 보강했다. 또 교보생명, 교보증권, 교보리얼코 등 관계사간 협업으로 시너지를 높이고 신사업 진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교보자산신탁 관계자는 "올해는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차입형 토지신탁 등 개발 시장 분야로 사업 확대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도시재생사업, 리츠사업 다각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생보부동산신탁은 1998년 자본금 100억원(100만주)으로 설립돼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이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공동으로 경영해 온 부동산 신탁회사다. 순이익 기준 업계 7위, 담보신탁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가 넘고, 5개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CAGR)이 90%를 상회하는 등 알짜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