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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성동조선해양, 5차례 만에 매각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 인수

 

[FETV=김현호 기자] 성동조선해양이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컨소시엄 측은 31일 창원지법에서 성동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법원이 11월18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지 한 달여 만에 나온 결과다.

 

업무협약 체결 때 인수 금액의 5%에 해당하는 계약이행보증금을 납부한 컨소시엄은 현장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하면서 인수 금액의 5%를 추가로 냈다. 계약금액은 2000억원이다. 컨소시엄 측이 내년 2월 인수 잔금 90%를 납부하고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면 성동조선해양 인수작업은 완료된다.

 

성동조선해양은 수주잔량 기준으로 한때 세계 10위권까지 오른 중견 조선소다. 그러나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수주부진,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으로 경영난에 몰리자 채권단 관리를 거쳐 지난해 4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번 매각은 5차례 만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