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더 켜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일 조사 기준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새 0.13% 올랐다. 지난주(0.11%)대비 0.02% 오름폭이 커진 것이면서 작년 9·13대책 이후 최대 상승이다.
서울 양천구는 아파트값이 0.31%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학군 수요와 더불어 강남 아파트값 급등으로 대체 투자처를 찾는 여유자금들이 재건축 가능성이 있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로 몰려들고 있다.
강남구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19%에서 금주 0.27%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서초구도 0.16%에서 0.20%로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구 삼성동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축허가 등 개발 기대감이 커지며 인근 아파트값이 강세다.
이어 영등포구(0.15%), 동작구(0.14%), 마포구(0.10%), 용산구(0.08%) 등 비강남권 인기지역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아파트들이 키 맞추기를 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