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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지스타2019] 실속 챙긴 ‘삼성’, 명분 찾은 ‘LG’

삼성, ‘펄어비스’ 파트너로 참가
LG, 역대 최대 규모 부스 마련

 

[FETV=부산|조성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에 서로 상반된 전략으로 참가해 눈길을 모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지스타 2019’에 참가해 최신 스마트폰과 게이밍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양사 모두 국내 대표 게임사와 손잡고 지스타에 참가했지만 참가 방식은 전혀 다르다.

 

우선 삼성전자는 펄어비스 파트너사로 참가하며 실속 챙기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하이엔드 게이밍 PC ‘삼성 오딧세이’와 함께 49인치 QLED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와 32인치 4K UHD 커브드 모니터 등 100여대를 배치했다. 관람객들은 펄어비스 신작 게임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펄어비스 부스 내에 스마트폰 체험존을 별도로 마련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비롯해 ‘갤럭시노트10’, ‘갤럭시A90’ 등 전시했다. 갤럭시폴드를 처음 접한 관람객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으로 담아가기도 했다.

 

 

LG전자는 직접 대규모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지스타 관람객을 맞이했다. 삼성전자와는 달리 대대적인 홍보 전략으로 지스타의 한 축을 담당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조성한 LG전자는 ‘V50S 씽큐’ 스마트폰과 ‘LG듀얼스크린’을 비롯해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울트라기어 17 노트북 등을 선보였다.

 

특히 부스 공간의 절반을 스마트폰 체험존으로 마련했다. LG전자가 이번 지스타에 전시한 V50씽큐 스마트폰과 듀얼 스크린은 각각 150대에 달한다. 착탈식 OLED 디스플레이의 ‘LG 듀얼 스크린’은 2개의 화면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2개 화면을 연동해 각각 게임 패트나 게임 화면으로 나눠 쓸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LG전자는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넷마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게임을 V50씽큐 스마트폰과 듀얼 스크린을 통해 즐길 수 있게 했다. 많은 관람객이 체험존에 몰리면서 수십여분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울러 LG전자는 이번 지스타에서 38인치 초고해상도(WQHD+) 나노 IPS 디스플레이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도 처음 공개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PC, 모니터는 게임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제품들”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게임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이번 전시회가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