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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3분기 실적 '외형은 성장했지만...'

매출액 성장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쪼그라들어

 

[FETV=안다정 기자] 현대해상이 13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으나 외형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인 매출액만 상승하고,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외형 성장이 실질적인 경영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해상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조 3466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성장했다. 매출액은 회사의 외형 성장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두자릿수나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114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1445억원)보다 20.7%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해당 기업이 주력 사업에서 얼마나 효율을 달성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당기순이익 또한 72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1009억원)보다 28.3% 하락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떨어졌기 때문에 이를 상쇄할 돌파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손보업계에 드리운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의 그림자를 벗어나는 것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은 올 9월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 92.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외형적으로 성장했지만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보여주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