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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성동조선해양, 마지막 4차 매각

매각 입찰에 6개 업체 뛰어들어

 

[FETV=김현호 기자] 창원지법이 13일 오후 3시에 마감된 성동조선해양 4차 매각 입찰에 6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앞서 3번의 입찰 때 거론되지 않던 HSG중공업 등이 이번에 새롭게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HSG중공업은 창원시에 있는 조선해양 플랜트 업체로 사모펀드 업체와 함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경남 통영시 광도면에 야드가 있는 성동조선해양은 수주잔량 기준으로 한때 세계 10위권까지 오른 중견 조선소다. 하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수주부진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 경영난을 겪었다. 이후 채권단 관리를 거쳐 지난해 4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매각 입찰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진행한 1∼3차 입찰 때는 1곳도 응하지 않거나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투자자가 자금력을 입증하지 못해 번번이 실패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직원 대부분이 무급휴직 중이며 회사 운영자금이 거의 바닥난 상태다. 이번 4차 매각에서도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청산 절차(파산)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