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9월 경상수지 74.8억달러 흑자…11개월만에 최대

 

[FETV=송현섭 기자] 9월 경상수지 흑자가 11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화한 흐름을 지속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흑자는 74억8000만달러로 전월(52억7000만달러)대비 42% 가량 증가했다. 작년 10월(93억5000만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크다. 지난해 9월(110억1000만달러) 대비로는 30% 넘게 줄었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88억4000만달러로 작년 10월(106억5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데 영향을 받았다.


수출은 460억1000만달러로 작년 9월 대비 10.3%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중 무역분쟁 등 영향으로 세계교역이 둔화하고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도 37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 줄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가전·승용차 등 소비재 수입은 늘었으나 유가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이 줄었다.

 

 

운송수지가 6000억달러 흑자에서 3억2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서비스수지는 25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18억달러)대비 적자가 소폭 커졌다. 여행수지 적자 폭은 지난해 9월 11억5000만달러에서 올 9월에는 7억8000만달러로 줄었다.출국자 수가 7.9%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 입국자 수가 14.2% 늘어난 게 여행수지 적자 폭 감소에 기여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 이후 일본으로의 여행객이 줄면서 일본행 출국자 수가 작년 9월 대비 58.1% 급감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4억달러로 1년 전보다 흑자 폭이 4억3000만달러 확대했다. 국내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배당금을 수취한 영향이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