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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평화와 세계시민교육 주제로 부산민주주의포럼 개최

14일~16일 부산에서 글로벌 평화, 정의 실현 위한 세계시민교육 방안 논의
코이카 주관 세계시민워크숍, 개발협력 커리어 컨설팅데이 등 다양한 행사 열려

 

[FETV=김창수 기자]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부산광역시와 함께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글로벌 평화와 정의 실현을 위한 세계시민교육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부산민주주의포럼’을 개최한다.

 

부산민주주의포럼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부마민주항쟁이 가진 민주주의 가치를 지역사회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국제 포럼으로, 코이카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정부기관, NGO, 세계시민교육 연관 단체와 개인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 정의 및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변혁적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4일 오후 4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5일에는 18개 세션으로 나뉘어 분야별 평화와 정의 실현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부마항쟁 40주년 국가기념행사 참여, 봉하마을과 부산지역 민주주의 역사 현장 탐방 등이 진행된다.

 

특히 주목받는 세션은 ‘위안부 소녀상을 통한 세계시민교육’으로 김운성 소녀상 작가가 발제자로 나서 예술을 통한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발표와 대화를 진행한다. 최근 일본 국제예술제에서 소녀상 전시가 취소되어 논란이 됐던 가운데 예술적 관점에서 어떻게 시민을 대상으로 한 민주주의 교육이 가능한지에 대한 김 작가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또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각국의 인권교육 사례를 살펴보고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민주적 가치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현재적 재해석을 위한 특별 세션도 진행된다. 코이카는 지난 9월 ‘평화와 SDG 국제행동주간(9월 20일~27일)’을 맞이해 서울과 광주에서 개최한 ‘평화 & SDG 세계시민 축제’ 경과와 성과를 시민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과 동시에 코이카의 주관으로 개발협력 커리어 컨설팅데이(14일), 세계시민교육 워크샵(15일) 등의 행사도 개최된다.

 

‘세계시민교육 워크숍’은 코이카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개발협력교육 및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올해에는 부산․경남 지역 초·중·고교 교사, 학생과 시민 등 약 400명을 대상으로 코이카와 시민단체에서 운영하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의 ‘한반도 평화와 세계시민교육의 실천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세계시민교육 체험, 워크숍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발협력 커리어 컨설팅데이’는 지역 청년들에게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 코이카, 외교부, 산업인력공단 등이 참여해 취업 컨설팅 부스를 운영하며, 기관별 일자리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경력사다리 제도를 비롯, 신입사원·코디네이터·영프로페셔널(YP, 청년인턴), 봉사단원 등 프로그램별 채용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분쟁과 부패,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전 세계 빈곤퇴치를 위한 노력이 위협받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함께 지구촌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함께 내야 한다”며 “이번 부산민주주의포럼을 계기로 코이카가 준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관심을 우리 사회에 확산하고 성숙한 글로벌 시민 양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