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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맞은 은성수 금융위원장...'현장과의 소통' 순항중

 

[FETV=정해균 기자] 지난달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금융당국 수장으로 취임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9일 취임 한 달을 맞는다.


은 위원장은 지난 9월 9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면서 제7대 금융위원장으로서의 공식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취임식 때 ▲확고한 금융 안정  ▲혁신 성장 지원 기능 강화 ▲포용적 금융 강화 ▲금융 산업 혁신 추진 등 4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찾으며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은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취임 후 첫 현장으로 경기 안성시에 소재한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업을 찾아 기업인들과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이튿날인 18일에는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핀테크 및 금융기관 관계자 약 28명과 함께 핀테크 스케일업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19일에는 금융감독원 민원센터를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와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S·DLF) 민원 담당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20일엔 서민금융진흥원에 소재한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했다. 26일에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달 7일엔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영세온라인 사업자 특별보증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해 "중소영세가맹점들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외부와의 소통 뿐만 아니라 내부 소통에도 힘을 기울였다. 직원간부회의를 금요일로 옮겨 직원들이 주말에 부담을 갖지 않도록 했다 또 일부 회의를 '서류없는 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활발한 현장 소통 행보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에 따라 제3인터넷전문은행 선정, 핀테크 활성화 등 향후 예정된 주요 현안들이 은 위원장의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은 위원장은 오는 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