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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무더운 여름, 외부에 오래기간 노출한 생수병 주의해야

- 美 연구진, 발암물질·환경호르몬 농도 높아지는 사실 확인

요즘 같이 무더운 날씨에 생수병을 뜨거운 환경에 오래 노출시키면 물 속에서 발암성 물질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햇볕에 오래 세워둔 차 안에 생수병을 다시 먹는 경우가 흔히 있다. 하지만 이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건강을 위해 좋다는 연구 결과이다.

(사진) 뜨거운 날씨에 자동차 등에 오래 보관한 생수병에 든 물은 먹지 않은 것이 좋다는 미국 연구진의 발표가 있다.미국 플로리다대 식품농업과학연구소 레나 마 교수팀은 오랫동안 더운 환경에 둔 플라스틱 용기에 든 물을 연구한 결과 해로운 물질이 증가했다고 ‘환경오염’ 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16개 브랜드의 생수를 70도에서 4주 동안 보관한 뒤 물의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1개 제품에서 발암성 물질인 ‘안티몬’ 과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 의 농도가 규정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개 제품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두 물질의 농도가 증가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습관적으로 차에 물을 두는 사람이 이런 물을 장기적으로 마신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레나 마 교수는 “실험에 사용하지 않은 생수 제품도 안전한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 면서 “물이 아닌 커피나 주스처럼 산성을 띤 음료수를 플라스틱 용기에 넣은 채 더운 환경에 장기 보관한 경우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 고 지적했다.



[푸드경제TV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