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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회장, '로치데일공정개척자 대상' 수상

협동조합 최고 권위상...내달 르완다 ICA총회서 수여

 

[FETV=정해균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국제협동조합연맹(이하 ICA)이 수여하는'로치데일공정개척자대상`수상자로 선정됐다.


세계 최초의 협동조합인‘로치데일공정개척자조합’의 명칭을 따 제정된 이 상은 협동조합운동의 선구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로 ‘협동조합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109개국 312개 회원단체와 10억 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세계 최대 민간국제기구인 ICA는 조합원을 위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여를 한 개인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1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6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리는 ICA 글로벌 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김 회장은 취임 후 농업인이 농업 존재 목적임을 강조하며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농산물 제값받기 등을 추진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농촌고령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을 위해 2017년 농업인행복콜센터를 개설해 5만명 이상 고령 농업인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농촌현장지원단을 신설해 돌봄 대상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생필품을 지원한 사업도 수상에 영향을 끼쳤다.

 

특히 ICA 글로벌이사와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의 회장으로 일하며 세계농업협동조합 발전을 위한 7대 실천과제를 선언하고 이를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1978년 남평농협 직원으로 농협에 첫 발을 내딛은 뒤 13·14·15대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 NH무역 대표, 농협 약곡 대표를 역임했으며 2016년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