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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브리핑] 정부 "2017년 9월이 최근 경기 정점"…점점 강해지는 태풍 '타파' 부산에 바짝 붙어 지나간다 등

[FETV=김윤섭 기자]  ◆ 파주 돼지열병 의심신고 확진 여부 오늘 밤 나온다…3마리 폐사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 발생했던 경기도 파주의 또 다른 2개 농장에서 20일 오전 ASF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르면 이날 밤 당국의 확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께 파주시 적성면에서 돼지 2마리가, 오전 8시 40분께 파주시 파평면에서 돼지 1마리가 각각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들 농장의 돼지 사육 규모는 적성면 3000마리, 파평면 4200마리가량이다. 적성면 농장은 축주가 모돈 1마리와 육성돈(育成豚·성장 중인 돼지) 1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해 파주시에 신고했다. 파평면 농장에서는 동물병원 수의사가 축주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모돈 1마리가 폐사한 것을 알게 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심 신고를 했다. 두 농장은 모두 두 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경기도 연천의 농장 방역대 10㎞ 이내에 자리해 17일부터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곳이다. 연천 발생 농장으로부터 적성면 농장은 약 9㎞, 파평면 농장은 약 7.4㎞ 떨어져 있다.

 

◆ 점점 강해지는 태풍 '타파' 부산에 바짝 붙어 지나간다

 

제17호 태풍 '타파'가 점점 강해지는 데다 우리나라에 바짝 붙어 부산 앞바다를 지나갈 전망이어서 큰 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현재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 바다에서 시속 2㎞로 동쪽으로 느리게 이동 중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 타파는 밤사이 서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시점이 느려졌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타파의 이동 경로가 부산 인접 해역으로 조금 더 가까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19일)까지 타파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약한 소형급 태풍인 '타파'의 현재 중심기압은 99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4m(시속 8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80㎞다. 전날보다 중심기압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강풍 반경이 모두 커지거나 강해졌다. 기상청은 "밤사이 이동속도가 느려지고, 서진하면서 28도 이상 고수온역에 머문 탓에 주변 대류운이 강해지면서 발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찰, '배터리 기술유출 의혹' SK이노베이션 추가 압수수색

 

경찰이 20일 경쟁업체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유출한 의혹을 받는 SK이노베이션을 추가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와 서산공장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이뤄진 압수수색에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료를 추가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압수자료를 분석하는 등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압수수색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의 유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컴퓨터를 압수수색하는 중 LG화학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한 직원 관련 자료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관련 자료를 훼손하거나 편집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한 뒤 추가로 영장을 신청해 이날 집행했다. 경찰은 추가 압수수색한 자료의 분석을 마치는 대로 SK이노베이션 관계자들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LG화학이 지난 5월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SK이노베이션을 고소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 정부 "2017년 9월이 최근 경기 정점"…전문가 "바닥 가까워져

 

통계청이 한국 경제의 최근 경기 정점을 '2017년 9월'로 잠정 설정했다. 이때부터 우리나라의 경기가 수축 국면으로 전환했음이 확정된 것이다. 정부는 20일 대전 통계센터에서 국가통계위원회 경제통계분과위원회를 열어 '최근 경기순환기의 기준순환일(정점) 설정' 안건을 재상정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국가통계위(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심의를 거쳐 경기 정점을 공표했다. 통계청은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생산·소비 등 주요 경기 지표, 국내총생산(GDP)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 순환 변동 과정에서 국면이 전환되는 시점인 기준순환일을 설정한다. 그동안 한국경제는 2013년 3월 저점에서 시작된 '제11순환기' 안에 있었는데, 이번에 2017년 9월이 제11순환기의 정점으로 판정됨에 따라 제11순환기의 경기 상승 기간은 54개월로 정해졌다. 통계청이 경기 순환 기간을 처음 판정한 제1순환기(1972년 3월∼1975년 6월) 이후 가장 긴 상승이다. 안 심의관은 "정점에 다다를 때까지 계속 상승했다든가 하강 국면에서 계속 하강한다는 해석을 하면 곤란하다"며 "예컨대 2017년 9월 이후 수출과 생산 둔화가 시작됐지만 경기가 어느 정도 버티다가 작년 말부터 미중 무역 전쟁이나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위축이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 '강남권 재건축 막차 분양'…래미안라클래시 모델하우스 '북적'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요 타깃인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대어로 꼽히는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상아2차) 견본주택이 20일 문을 열었다. 모든 가구가 분양가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분양가의 60%) 대출이 불가능하지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직전에 나온 강남권 재건축 단지라 큰 관심을 끌었다. 개관 시간인 오전 10시가 되기도 전에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 견본주택 내 강당에는 150∼200명의 인파가 대기했다. 방문객들의 면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했다. 사전 문의 전화는 최근 들어 일평균 300∼500건에 달했다고 한다. 삼성물산은 청약자가 1만명 이상, 당첨 가점은 평균 65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래미안라클래시는 1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전용면적 71㎡와 84㎡로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 4천750만원(가중평균 방식 기준)에 분양보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전용 71㎡ 분양가는 13억100만∼14억5500만원, 전용 84㎡는 15억5300만∼16억64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3월 입주한 이 단지 인근의 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가 지난 7월 22억원대에 잇달아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주변 시세보다 5∼6억원 저렴한 셈이다.

 

◆ LG전자, 공정위에 '삼성 QLED 허위광고' 신고…삼성 "단호 대응"

 

LG전자가 삼성전자의 QLED TV 광고를 '허위·과장'이라고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삼성전자가 '단호한 대응'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최근 두 회사 간 벌어지고 있는 'TV 전쟁'의 확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20일 삼성전자를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전날 공정위 서울사무소에 제출한 신고서는 삼성 QLED TV에 대해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 TV임에도 'QLED'라는 자발광 기술이 적용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허위·과장 표시 광고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반발했다. 특히 "국내외 경제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이 아닌 소모적 논쟁을 지속하는 것은 소비자와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며 LG전자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 이재용‧최태원에 깐깐해진 구광모…왜?

 

“LG가 180도 달라졌다. 이제는 경쟁사와의 대결 구도에도 적극 나서면서 할 말은 하고 있다. 이전과 달리 매우 깐깐해진 모습이다.” LG그룹을 두고 나오는 평가다. 그동안 인화와 화합을 강조하며 보수적인 색채가 강했던 기업 문화에서 이제는 공개적으로 이전투구도 불사하는 등 독해졌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LG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경쟁사와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에 나서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과의 대결이 그것이다. 전례 없는 맞대결에 구광모 회장의 의중이 깊숙이 반영됐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구 회장이 재계 ‘형님’ 겪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도전장을 내민 양상이다. 삼성전자와의 8K TV 품질 논란도,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소송전도 모두 LG가 선제공격에 나서며 촉발됐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 취임 2년차인 지금 확실히 LG그룹의 색깔이 선제적이고 공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책임경영과 성과주의를 앞세운 구 회장이 그룹 문화마저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요 경쟁사와의 다툼을 보면 자사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서 “비방, 소송전 등을 통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도록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고 한편으로는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최태원 SK 회장, 美 워싱턴서 ‘사회적 가치’ 역설…3년간 100억달러 추가 투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사회적 가치 추구를 통한 파트너십의 확장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9일 저녁(현지시간) 미 워싱턴DC SK워싱턴 지사에서 개최된 ‘SK 나이트’ 행사에서 “SK는 최근 3년간 미국에 50억 달러를 투자했고 향후 3년간 100억 달러 추가 투자를 통해 절반의 약속을 이행 중”이라며 “다른 절반의 약속인 사회적 가치도 적극적으로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캐런 켈리 상무부 차관, 프랭크 루카스 오클라호마주 하원의원, 해롤드 햄 콘티넨탈리소스 회장, 데이비드 스미스 싱클레어그룹 회장 등 고위급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 외에도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등은 SK 비즈니스 현황과 글로벌 경쟁력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투자 및 사업 확대를 강조하는 등 SK 세일즈에 적극 나섰다. SK 나이트는 자본, 기술, 인재가 한데 모인 북미 시장에서 미국 주요 인사들에게 SK의 글로벌 경쟁력을 소개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지난해부터 워싱턴 DC에서 개최되고 있다.

 

◆ 카카오, 모빌리티형 공유택시 '타다'에 도전장

 

모빌리티 생태계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택시업계의 반발로 한때 카풀사업을 중단했던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와 손잡고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타다’가 선점한 대형 모빌리티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100여 개 법인택시 회사와 연합해 내달 ‘라이언 택시(가칭)’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쏘카의 자회사 VCNC가 운영하는 ‘타다’의 인기가 높아지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서비스라는 관측이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라이언 택시는 약 800여대의 차량 운행을 목표로 한다. 차종은 LPG 스타렉스와 카니발로 현재 스타렉스 200여 대를 현대자동차 측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행 지역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타다와 같다. 라이언 택시의 외관은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꾸며진다. 운행 방식은 타다와 흡사하다. 승차 거부 방지를 위해 강제 배차 시스템을 도입, 기사가 승객의 목적지를 알 수 없다. 수요가 몰리는 시간에 따라 요금을 다르게 받는 탄력요금제도 적용한다.

 

◆ 현대차, 쏘나타 1.6 터보 출시…CVVD 엔진 첫 적용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1.6 터보 모델의 ‘펫네임’을 ‘쏘나타 센슈어스(Sensuous; 감각적인)’로 정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전면부의 그릴과 에어인테이크홀, 후면부의 싱글 트윈팁 머플러 등 일부 디자인에서 기본 모델과 차별화했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 기술 등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쏘나타 센슈어스에 탑재했다. CVVD는 엔진의 밸브가 열리는 시간을 조정함으로써 상충 관계인 엔진의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하고 배출가스까지 줄여주는 기술이다. 현대차는 또 고부하 영역의 엔진 효율을 높여 연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LP EGR)’을 국내 최초로 탑재했으며 기존 터보 엔진의 연료 분사 압력을 40% 높인 350bar급의 직분사 시스템 등도 적용했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스마트 2489만원, 프리미엄 2705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876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073만원, 인스퍼레이션 3367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