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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초저가로 물 먹이네?"...대형마트 물싸움 3파전 '후끈'

[FETV=김윤섭 기자] 대형마트 3사가 이번엔 최저가 생수로 맞붙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각각 초저가 대표 상품으로 1000원대 ‘생수’를 선보이며 고객 발길 잡기에 나섰다. 국내 일반 생수 시장 규모는 2014년 6040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약 1조1524억 원으로 4년 만에 두 배가량 급성장했다.

 

 

이마트는 상시적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3탄 상품 중 하나로 2ℓ짜리 생수 6병을 1880원에 온·오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 25개를 새롭게 선보이며 ‘이마트 국민워터’를 대표 상품으로 정한 것이다.

 

병당 가격은 314원으로 유명 브랜드 생수 대비 최대 68%, 기존 운영 대표 PL(자체기획)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하다.

 

이마트 측은 생수 생산지를 이원화해 이마트 물류센터와 가까운 생산지에서 상품을 받는 방식으로 물류비를 낮춰 초저가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1000원대 상품으로 맞불을 놨다.

 

홈플러스는 19~25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 140여개 점포 및 온라인에서 PB생수 ‘바른샘물’을 1인당 2묶음 한정으로 1590원(2ℓX6병)에 제공한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2ℓX6병)’를 1650원에 판매한다.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의 ℓ당 가격은 137원으로 시중 타브랜드 생수보다 가격이 최소 50% 이상 낮다. 이마트 상품보다도 40원 가량 저렴하다.

 

 

대형마트가 생수를 초저가 상품으로 내걸고 경쟁하는 이유는 생수 시장 매출이 점차 온라인 채널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을 통해 시켜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마트로 끌고 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1조3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확대됐다. 2014년(6040억원)과 비교하면 4년만에 2배 이상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