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현섭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공시홈페이지를 금융소비자 친화적으로 전면 개편해 새로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금융소비자가 다양한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확인해 합리적 금융상품을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신금융협회는 또 공시업무 이해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여신금융사 공시업무 실무자를 대상으로 ‘여신금융회사 공시업무 매뉴얼’ 개정판을 배포하고 공시업무 설명회도 개최한다.

새 공시홈페이지는 금융상품 및 금융소비자정보 안내를 강화한 점이 돋보인다. 우선 협회는 가입전·후와 가입당시 등 카드상품 거래단계별 핵심정보와 여신금융상품 정보 및 공시용어 설명 코너를 별도로 신설했다.

특히 금융상품별 주요 상담사례(FAQ)를 제공해 소비자의 여신금융업 이해도를 높였다, 공시홈페이지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서비스 ▲카드 분실일괄신고서비스 ▲가맹점 매출거래정보통합조회서비스 등 업계 제공서비스와 금융교육 등 다양한 금융소비자 정보를 정리해 안내한다.

공시항목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져 회사별 상품공시 항목을 체크하는 ‘상품공시 빠른 검색’과 자주 찾는 주요 공시항목으로 바로 이동하는 ‘공시 바로가기’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소비자는 모든 공시항목을 클릭 2번 안에 확인할 수 있어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협회는 또 소비자와 관련된 공시항목을 시각화해서 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 금융소비자가 자신과 밀접한 핵심 공시항목을 선정해 항목별 그래프 등 시각화된 이미지로 분석할 수 있다.

시각화로 제공되는 정보는 ▲분기별 수수료 등 카드사와 겸영은행의 수입비율 ▲휴면 신용카드수와 비중 ▲체크카드 발급실적·이용현황 ▲분쟁 중인 소송제기 현황 등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항목별 업권 전체현황과 분기별 추이를 비롯한 최신 공시분석정보를 금융소비자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번 공시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공시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공시자료 자동 검증기능을 강화해 오류를 사전 예방해 정보의 정확성을 제고한 것이다. 직전 자료에 비해 이상 변동폭이 발생하면 알려주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협회는 공시자료 작성방법도 다양화했다. 공시업무 담당자가 직접 작성하거나 공시파일을 업로드하는 것 외에도 엑셀파일에서 자료복사나 붙여넣기도 가능해 업무효율을 높였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새 공시홈페이지는 금융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중요하고 필요한 금융정보를 쉽게 확인토록 했다”며 “정보 접근의 편의성과 활용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상품과 금융소비자 정보 안내를 강화해 금융지식 함양과 여신금융업권 이해도를 높였다”면서 “공시정보를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해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전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