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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온페이스, 中 에라카툰과 애니 ‘모양새’ 공동제작 투자유치

 

[FETV=조성호 기자] 온페이스가 중국 에라카툰(ERA CARTOON)사와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투자유치로 손을 잡았다.

 

‘마시마로‘와 ’몰랑이를 통해 '토종캐릭터의 마이다스'로 불리는 이창현 온페이스 사장(컨텐츠사업부문)은 지난 21일 중국 심천 에라카툰 본사에서 ‘모양새(Shapes)’의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및 공동 퍼블리싱에 관한 상호간 독점적인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모양새는 온페이스가 독점적 권한을 갖고 있는 캐릭터다. 이번 라이센스 계약은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2009년 설립된 에라카툰사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IP 제작 및 퍼블리싱의 전문적인 회사로 지난 10년간 중국내에서 상당한 위치에 오른 회사이다. 옥외 광고 하드웨어를 비롯해 3D 애니메이션 및 각종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중국 내에서 상당부분 섭렵하고 있다.

 

송루이(Song Rui) 에라카툰사 총경리(대표)는 “지난달 온페이스 본사를 방문을 한 후 회사의 규모와 수준급 실력 및 경력을 높이 평가하고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내 캐릭터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15년 10조원이 훌쩍 넘은 지 오래다. 하지만 중국과의 사드(THAAD) 문제 여파로 중국 시장 진출은 지난 3년간 전무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이번 온페이스와 에라카툰사와의 계약은 중국과의 사드 사태 이후 첫 계약이라는 점에서 한국 애니메이션과 웹툰 업계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 토종 캐릭터인 ‘모양새‘ 애니메이션의 총 제작비 50억원 중 상당 부분을 에라카툰사에서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송루이 총경리는 “온페이스의 해외 마케팅 네트워크 라인과 함께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한국의 좋은 컨텐츠와 캐릭터로 다시 한 번 중국 시장을 포함해 세계 캐릭터 시장을 함께 섭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현 온페이스 사장은 “온페이스는 일본, 홍콩, 싱가폴, 태국, 필리핀, 베트남, 중국, 미국 등지에 현지 법인을 가지고 있고 해외의 파트너사들과의 네트워크가 탄탄하게 구축돼 있다”면서 “한국 토종 캐릭터들을 가지고 중국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