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코스피가 22일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95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13.64포인트(0.69%) 내린 1951.01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1억원, 93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593억원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 했으나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떨어지고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미국이 대만에 전투기를 판매한다고 발표하는 등 홍콩과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미국 소매업종의 실적이 양호해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낮아져 낙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01%), SK하이닉스(-2.64%), 현대차(-1.20%), 현대모비스(-1.84%), LG화학(-2.44%), 셀트리온(-2.56%), SK텔레콤(-0.21%) 등이 내렸다. 반면 NAVER(0.34%), 신한지주(0.50%)는 올랐다.
코스닥은 전장에 비해 3.71포인트(0.60%) 내린 612.25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90원 상승한 달러당 1207.4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