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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리 연계 DLS 원금비보장형 발행액 '사상 최대'

 

[FETV=유길연 기자]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 가운데 원금비보장형 발행금액은 3조2000억원으로 1년 전(2조5000억원)에 비해 29%(7000억원)늘었다. 

 

금리 연계형 DLS 원금비보장형 발행 금액은 5년 사이에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약 1500억원에 그쳤으나 지난해 3조 2000억원에 달하면서 5년 사이에 22배 늘었다. 

 

DLS는 금리, 신용, 원자재, 환율 등을 활용한 파생결합상품이다. 이 가운데 원금비보장형은 원금보장형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높은 위험 따른다. 

 

특히 최근 불완전 판매 논란이 일고 있는 금리 연계형 DLS는 기초자산으로 영국과 미국의 이자율스와프(CMS) 금리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활용한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또 미중 무역전쟁과 홍콩 시위,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돼 금리 연계형 뿐만 아니라 다른 원금비보장형 DLS 상품의 위험성도 커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금융감독원은 금리와 환율, 유가 등을 기초로 한 파생결합상품처럼 위험도가 높은 금융상품의 발행과 판매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