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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경영 위한 현장수업...김남구 한국금융 부회장 장남 평사원 입사

 

 

[FETV=유길연 기자] 한국투자증권 오너인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의 장남인 김동윤 씨(27)가 한국투자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증권업계는 김 부회장이 3세 경영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부터 서울 종로구 타워8 빌딩에 위치한 한투증권 강북센터지점에 평사원으로 배치돼 근무를 시작했다. 

 

한투가 오너 3세인 김씨를 지점에 일반 평사원으로 발령 낸 것은 한투 창업주 가문의 현업 중시 경영 수업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씨 부친인 김 부회장은 가업 승계 과정에서 창업주이자 부친인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지시로 참치잡이 원양어선을 직접 타는 등 현장 경영 수업을 받았다.

 

김씨는 영국 워릭(Warwick) 대학을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인 지난 2015년에는 동원그룹 계열사에서, 2016년에는 카카오와 글로벌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 그는 학부 과정을 마치고 올 상반기 진행된 한국투자증권 외국 대학 공개채용 전형을 밟아 채용된 뒤 지난달 연수를 거쳐 이날 정식 배치를 받았다.

 

현재 한투는 모기업 한국금융의 완전 자회사다. 김 부회장은 한국금융 지분 20.23%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김 부회장은 김씨 등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김씨 등 오너 3세는 아직까지 한국투자증권 모기업인 한국금융지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