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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이통3사,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 개시…‘노트9’ 넘어설까?

사전예약 물량 20% 증가 추정…5G 가입자도 ‘급증’
이통사 노트10 흥행몰이에 ‘사활’…정식 출시일 23일

 

[FETV=조성호 기자] 삼성전자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5G가 20일 개통을 시작하며 국내 정식 출시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는 이날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갤럭시노트10 출시 행사와 함께 개통에 나서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사전예약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진행됐다. 갤럭시노트10의 공식 출시일은 오는 23일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자는 전작인 ‘갤럭시노트9’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노트10 예약 물량은 전작인 노트9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노트10 출시를 계기로 5G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6.3형 갤럭시노트10’과 ‘6.8형 갤럭시노트10플러스’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돼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에어액션’ 등 새로운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언팩 이후 많은 기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갤럭시노트10은 통신사별 독점 컬러를 선보이며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10플러스 25GB에 ‘아우라 블루’를, KT는 갤럭시노트10 ‘아우라 레드’ 색상을 단독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한청판 컬러를 출시하지 않았다.

 

더구나 상반기 살적 악화의 쓴맛을 본 이통사들이 갤럭시노트10 흥행몰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갤럭시노트10을 통한 5G 서비스 유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가입자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20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5GX 홍보대사인 김연아 선수와 배우 홍종현, 최희 아나운서 등이 참여한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10 체험과 더불어 자사의 5G 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5G 체험 트레일러’를 운영한다. 이날 출정식을 가진 트레일러는 ‘5G 클러스터’가 있는 서울과 광주, 대전,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트레일러에서는 갤럭시노트10만의 ‘에어액션’ 등 다양한 기능은 물론 ‘점프AR‧VR’, ‘롤멀티뷰’, ‘T전화 배경분리’ 등 차별화된 5GX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지난 19일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에서 가수 강다니엘 참석한 갤럭시노트10 론칭 파티를 열었다. KT 이날 자사 전용 색상인 ‘레드’ 컬러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제공했다.

 

특히 KT는 갤럭시노트10 출시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해 소비자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KT는 갤럭시노트10 구매 후 1년 뒤 반납 시 최초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해주는 ‘슈퍼찬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KT는 “기존 단말 교체 프로그램이 같은 제조사로만 기기변경해야 한다는 점에 아쉬움을 느낀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 갤럭시노트10을 12개월 사용 후 제조사 상관없이 새로운 5G 프리미엄 단말로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년간 최대 7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신규 제휴카드를 선보이고 캐시백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여행‧영화‧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KT 기프트박스’와 구매 고객을 위한 ‘5G 스마트 케어’ 서비스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20일 오전 서울 종각역 직영점에서 ‘유플러스 갤럭시노트 어워즈’, ‘이색S펜 사인회’를 진행하며 론칭 행사를 가졌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 이용객 5명과 신규 고객 5명 등 총 10명을 초청해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영화 ‘기생충’에서 부잣집 딸 역할로 큰 인기를 모은 배우 ‘정지소’가 참석해 사인회도 열었다.

 

특히 이날 LG유플러스는 국내 단독으로 무료 체험이 가능한 5G 기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삼성전자가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게임패드 ‘글랩(glap)’과 함께 시연을 통해 지포스 나우 서비스의 실감나는 그래픽을 선보였다. 특히 이 서비스는 프리미엄(9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오는 10월말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별로 다양한 5G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5G 가입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 다양한 5G 폰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갤럭시노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워낙 높기 때문에 이통사들이 갤럭시노트를 통한 5G 가입자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