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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중국, 미국산 소고기 수입 재개

(사진=clipartkorea)

중국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재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양국 무역영역 협력 강화를 위해 100일 간 무역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는 지난해 3,470억 달러(약 396조 원)에 달했던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를 줄이고 수출을 늘리기 위한 협의안이다.

미∙중 양국은 5월 12일 중국 상무부 기자회견에서 ‘백일계획’에 대한 10대 무역협의를 발표했다. 10대 무역협의안에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 재개가 첫번째로 올라있다. 중국은 늦어도 올해 7월 중순까지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2003년 이전 미국은 중국의 주요 소고기 수입국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2003년 미국의 광우병 사태가 터진 이후 안전성을 문제로 수입을 금지했다. 중국에 이어 일본, 캐나다, 한국, 멕시코 등 나라에서도 미국산 소고기 수입금지조치를 취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소고기 생산국가인 미국은 수출난을 겪는 곤혹에 빠졌었다.

중국 농업과학원 농업경제 발전연구소 왕밍리 연구원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단기적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이며, “향후 2~3년간 수입량은 약 1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중국산 가금류 가공유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양국이 전례 없는 협력관계를 달성함에 따라 중국의 대 미국 무역흑자는 줄어들 전망이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