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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아시아나·대한항공 적자 전환에…국내선 화물 운송 서비스 중단

각 사 홈페이지에 10월1일부터 대구, 청주 공항 등 서비스 중지

 

[FETV=김현호 기자] 적자 늪에 빠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0월부터 국내선 화물 운송 서비스를 일부 중단한다.

 

최근 대한항공 홈페이지에는 10월1일부터 국내선 청주·대구·광주공항의 화물판매와 운송, 터미널 운영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누적 적자로 운영 중단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한항공은 2분기 10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허리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도 10월1일부터 홈페이지에 대구·광주·청주공항 국내화물 운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수익성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이라며 “향후 국내선 화물은 김포~제주 노선에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2분기 영업손실이 1241억을 기록해 적자가 확대됐다.

 

두 항공사의 이 같은 조치는 화물처리량이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공항은 작년 국내선 화물처리량이 1만5889t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만7320t보다 8.3% 감소한 수치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국내선 화물처리량이 1만4446t을 기록해 13.6%가 줄었으며 광주공항도 같은 기간 대비 7.6% 감소했다.

 

항공업 관계자는 “두 항공사의 전체 사업에서 화물 비중은 낮지만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국내선 화물 사업에 발을 빼는 모양세”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