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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유기농 달걀에 세균 더 많다"

ⓒclipartkorea

독일에서 유기농 달걀이 향(Aroma)은 더 좋지만, 세균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방영양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독일인의 유기농 달걀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독일인의 평균 달걀 소비량은 235개이며 그 중 9%가 유기농 달걀인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호헨하임대학교의 가축학 교수 Michael Grashorn 박사는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의 달걀과 유기농 달걀을 비교했다. 그 결과 유기농 달걀이 향(Aroma)과 건강 면에서 더 좋지만, 세균은 더 많고 노른자 부위가 더 작았다고 밝혔다.

박사는 이에 대해 활동이 자유로운 유기농 사육 닭은 잔디 위에서 먹이를 먹으면서 카모마일 또는 휘발성 오일이 함유된 다른 식물들도 먹기 때문에 유기농 달걀의 향(Aroma)이 더 좋다고 전했다. 또 식물성 성분을 더 많이 먹기 때문에 오메가3-지방산 함량이 더 높은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야외 방사 사육은 영양소 공급이 여의치 않아 특히 필수 아미노산과 열량이 적어 노른자 부분이 더 작고, 노른자색이 덜 진했다. 유기농 달걀은 사료용 색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노른자의 색이 연했다.

유기농 달걀의 흰자는 더 굳고 젤라틴과 같은데, 이는 유기농 산란닭들의 면역력이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균 오염과 관련해서는 유기농 달걀의 세균 오염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출입구 부분이 더 청결하게 유지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달걀에는 일반적으로 세균이 없을 수 없으며, 주로 일반적인 장내세균이다. 이론적으로 살모넬라가 존재할 수 있지만, 달걀 생산 공정에 도입된 안전조치로 살모넬라 리스크가 현저히 감소해 살모넬라가 존재할 가능성이 없다. 유기농 달걀 및 일반 달걀에 존재하는 세균은 살모넬라 오염이 아닌 이상 무해하며, 세균 대부분은 껍질에 존재하고 열에 의해 사멸된다.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