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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일본 정부, 기생충 아니사키스 식중독 주의 당부

ⓒclipartkorea

지난 16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어패류 날것을 취급하는 판매업자와 음식점 등에 기생충 유무를 확인하는 등 대책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고 NHK NEWS가 보도했다.

아니사키스는 고등어와 전갱이, 오징어 등 어패류의 내장에서 기생한다. 길이 2~3cm로 실같이 보이는 특징이 있다. 생선회와 고등어 초절임에서 자주 발견된다. 체내에 들어가면 위와 장의 내벽을 훼손해 수일간 극심한 복통과 구토 증상을 유발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아니사키스로 인한 식중독을 일으킨 환자가 올해 4월 말 기준 전국 합계 32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3년 정부가 의료기관에 식중독 적극 보고를 당부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보고된 아니사키스 식중독 환자는 126명에 달했다. 보고되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연간 7,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니사키스가 기생한 어패류는 70도 이상에서 가열하거나 영하 20도 이하에서 24시간 냉동하면 먹어도 문제가 없다.

후생노동성은 판매업자와 음식점 등에 "가열과 냉동 등의 처리를 하지 않고 어패류를 제공할 때 기생충 유무를 확인하는 등 대책을 철저하게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