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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日제품 불매운동’ 게임시장 확산 조짐

日 IP 활용 게임 ‘혹시나’…하반기 신작 출시는 예정대로
사태 장기화 시 ‘반한감정’ 따른 ‘역불매 운동’ 가능성도

 

[FETV=조성호 기자] 일본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경제보복에 나서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에서도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직접적인 영향은 없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수준이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의 경우 이번 불매운동과 관련해 별도의 대책 마련 등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출시된 게임은 물론 일본 내 서비스 중인 게임들 역시 갑작스런 순위 하락 등의 특이점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오는 30일 일본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요괴워치: 메달워즈’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IP인 ‘요괴워치’를 재해석한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2월 시작한 사전등록자수는 현재 20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넷마블은 최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일곱 개의 대죄’ 등 일본 IP를 활용한 게임들을 다수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출시 한 달이 지난 현재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넥슨 또한 오는 18일 일본 유명 IP를 활용한 ‘시노앨리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 지나 3일 기준 사전계약자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도 메이플스토리 등 다수의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일본 IP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예정된 출시 일정은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리니지M’을 정식 서비스 중인 엔씨소프트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일본 시장에서도 급격한 순위 변동 등 체감할 정도의 움직임은 없다”면서 “경쟁사와 달리 일본 IP를 활용한 게임은 없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일본 IP(지적재산권) 활용 게임들에 대해 불매운동이 확산될까 우려하고 있다. 나아가 양국의 관계악화가 장기화될 경우 일본 현지에서 한국 게임에 대한 ‘역불매’ 운동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일본 콘솔 게임에 한해 불매운동이 일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한일관계가 더욱 악화되거나 불매운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게임 산업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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