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유통


"무더위야 가라" 12일 초복 앞두고 보양식 판매행사 '풍성'

초복 앞두고 유통업계 각종 이벤트 잇따라 진행
대형마트 3사, 삼계탕 비롯 전복·민어·장어 프리미엄 보양식 등 다양
편의점, 보양식 도시락으로 푸짐한 한끼…삼계탕 등 HMR로 승부수

 

[FETV=김윤섭 기자] 삼복더위의 시작인 초복(12일)을 이틀 앞두고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우선 이마트는 최근 삼계탕 대신 프리미엄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11∼17일 조선 시대 왕실에 진상하던 국내산 무태장어와 민어회, 전복 등을 최대 40%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 2년간 7∼8월 보양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통 보양식 재료인 생닭 매출 비중은 감소한 반면 장어와 전복, 민어 등의 비중은 증가했다.

 

전체 보양식 매출 중 전복이 차지하는 구성비는 2017년 여름 23.2%에서 지난해 여름 25.6%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장어도 17.2%에서 21.4%, 민어회는 2.1%에서 3.5%로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백숙용 생닭 비중은 51.6%에서 45.6%로 감소했다.

 

이마트는 또 삼계탕을 직접 조리하지 않고 간편식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자사 브랜드인 '피코크 삼계탕' 제품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오는 초복을 맞아 전복, 백숙용 닭, 수박 등 국산 보양식 기획전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전점에서 국산 보양식 기획전을 진행하며, 기간 중 국내산 한판전복, 동물복지 백숙용 닭, GAP 인증 수박 등 대표 초복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전복의 경우 롯데마트가 국내 전복 최대 산지인 전남 완도에서 전복 20만 마리(15톤) 물량을 초복 전 미리 확보해 시세 대비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초복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용 ‘동물복지 백숙용 닭(1.1kg 내외/국내산)’도 6900원에 내놨다. 


 

 

GS수퍼마켓은 전남 완도의 전복 지정 양식장에서 수확한 활전복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 16일까지 삼계탕용 영계와 보양 로스트 찹쌀 치킨, 장어, 삼계탕 재료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GS샵은 인터넷과 모바일 몰에서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장어와 삼계탕, 전복, 민어, 낙지 등 170여개 상품을 모은 보양식 대전을 연다. 영광 민물장어는 평일 오전 9시 반 이전, 통영 바닷장어는 오전 8시 반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발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완도 앞바다에서 자란 활전복을 산소 포장해 집 앞까지 배달해주고 맞벌이 가정을 위한 가정간편식 제품도 대거 준비했다.

 

T커머스 쇼핑업체 SK스토아도 삼계탕과 추어탕 등 가정간편식 보양식 제품과 완도 활전복 등을 판매한다.

 

마켓컬리는 15일까지 보양식 원물과 조리에 필요한 음식 재료를 한데 모은 복날 기획전을 열고 신선한 보양식 재료를 최대 40% 할인한다.

 

생닭은 25%, 바다·민물장어와 완도산 전복은 10% 할인하고 보양식 요리에 필요한 다시 팩과 각종 채소 등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편의점들도 보양식 대전에 합류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장어, 오리, 닭 등 단골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보양식 도시락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민물장어&훈제오리도시락’은 데리야끼 소스를 듬뿍 발라 구운 장어구이와 담백한 맛이 일품인 훈제오리를 함께 담았다.

 

‘삼계죽은 소고기죽, 전복죽에 이은 죽도시락 시리즈로 큼직하고 담백한 닭가슴살을 푸짐하게 담은 제품이다. 밑반찬으로는 메추리알장조림, 무피클, 마늘쫑 반찬을 담았다.

 

오는 16일 출시예정인 ‘갈릭치킨도시락은 복날 대표 메뉴인 닭다리가 메인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닭다리를 통째로 구워 달콤한 허니갈릭소스를 발라 완성했다. 치킨과 함께 밑반찬으로 웨지감자와 옥수수, 볶음김치, 치킨무 등을 담았다.

 

식음료 업계는 보양식 최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정간편식 제품으로 대전에 나선다.

 

신세계푸드는 보양 간편식의 성수기인 초복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한식뷔페 올반 매장에서 성인 2명 이상 식사시 카카오플러스친구 전용 쿠폰을 제시하면 올반 삼계탕 1개 증정 행사를 펼친다. 또한 전국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판촉행사도 펼친다.

 

올반 삼계탕은 지난 5~6월 두달 간 6만5000개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 2만8000개에 비해 2배 이상(132% 증가)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인기다.

 

맘스터치는 초복을 앞두고 닭 요리 가정간편식(HMR) 패키지 ‘소중한 구구팩’을 재출시했다. 소중한 구구팩은 국내산 닭을 활용한 맘스터치 2018년 히트 메뉴인 가정간편식 3종 소중삼계탕(600g)과 파칼칼닭개장, 파송송닭곰탕으로 구성됐다.

 

삼계탕은 100% 국내산 닭에 찹쌀, 인삼, 대추 등을 넣어 삼계탕 전문식당 같은 맛을 구현해 냈으며, 파칼칼닭개장·파송송닭곰탕은 국내산 닭을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파와 채소를 넣어 정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상온보관 후 데우기만 하면 조리가 끝나 집에서 보양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