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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음식 배달 앱, 호주 고교생들 사이 인기

호주 시드니에서 모바일 음식 배달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음식배달앱은 특히 고등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동안 학생들은 보통 교내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사먹었다. 하지만, 다양한 '음식 배달앱'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학교 카페테리아보다는 배달앱을 이용하는 빈도수가 높아졌다.

선호되는 음식배달앱은 '우버잇츠(UberEats)', 'Deliveroo(딜리버루)', 'Foodora(푸도라)'다. 이 3개 앱은 호주에서 '3대 음식 배달 앱'으로 꼽히고 있다. 음식 배달 서비스 비용은 한화로 약 2만원~2만 5000원 정도이다.

(사진=deliveroo)

딜리버루(Deliveroo)관계자는 "최근 들어 학교주소로 배달주문이 늘고 있다"며 "딜리버루는 학교 매점에 없는 더 건강하고 다양한 음식을 30분내에 학교로 배달한다"고 말했다.

학교에 늦게까지 남아있는 학생들도 배달앱을 자주 사용한다. HSC(Higher School Certificate:호주의 대입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교에 9시까지 남아 공부를 한다. 주말에도 학교에 나오기 때문에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배달 앱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동쪽에 위치한 학교의 관계자는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음식 배달 앱은 주로 졸업을 준비하는 고학년들이 많이 사용한다"며 "학업으로 인해 시간은 부족하고 건강은 챙겨야 하는 학생들에게 음식 배달 앱은 최적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의 많은 학교들이 교내 카페테리아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정해진 시간 이후에는 음식 주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음식 배달 앱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