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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2원 오른 1182.6원…한은 금리 인하 기대 영향

이주열 총재 “상황 변화 적기 대응” 발언…달러화 대비 원화 약세 이끌어

 

[FETV=오세정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이 1182.6원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달러당 1182.6원에 거래를 끝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79.2원에 개장하고서 낙폭을 줄였다가 오전 10시 30분께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에 나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줬다. 이 총재는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상황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은 기존에 없던 표현이다.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즉 경기회복이 더딜 경우 금리를 내려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은 달러화 대비 원화를 약세로 끌어내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91.5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6.47원)보다 5.04원 올랐다.